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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스웨터 ㅣ 가족그림책 9
제이드 퍼킨 지음, 임유진 옮김 / 곰세마리 / 2024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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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스᷀웨᷀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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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ㅡ 곰세마리
지 ㅡ 제이드 퍼킨
옮김 ㅡ 임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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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이를 잃은 모든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어 줄 아이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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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픔에는 강약이 없는 것 같다.
그냥 슬프면 한없이 슬프다.
나도 29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나이가 그래도 많아서
다행이라 하지만 그래도 슬펐고
그냥 시간이 고맙게 잘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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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큰 나이에도 어른임에도 나는 슬펐는 데,
하물며 어린 나이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다는 것은
굉장히 큰 슬픔도 큰 고통도 함께 일 것이다.
누군가를 자신이 사랑하는 무엇인가를 잃는다는 것은
나이에 상관없이 너무나 슬픈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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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는 사랑하는 엄마와 병원에서의 마지막으로
이야기는 시작하여 아이는 끝내 스스로 이겨낼
단단한 마음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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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의ᩚ 스ᩚ웨ᩚ터ᩚ로 하여금 아이는 세상에 발을
다시 내딛으며, 적응해나가고 있다.
엄마를 떠나보낸 아이의 깊은 슬픔,
주변에서의 위로도 아이에게는 위로가 되지 않는다.
이 모든 슬픔을 혼자서 감당해야 한다.
자신의 모든 것이 사라질 것만 같은 기분으로
아이는 버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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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엄마를 보내고, 많은 사람들의 위로 속에서
아이는 자신의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사물을 볼 때에도 사람을 대할 때에도
모든 것이 낯설고 밉고 두렵고 싫고 짜증나는 아이.
아이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큰 고통이기에 아이는
더 힘들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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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은 두 사람.
아이와 아빠는 둘만의 시간으로
각자의 슬픔을 극복해보기로 노력을 한다.
남은 자들은 슬픔을 완전히 이해할 수도 극복할 수도
없는 상황에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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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슬픔 속에서 아이는 엄마의 유품을 정리하다
엄마가 좋아했던 스웨터를 찾게 된다.
병원에서도 엄마 옆에 가지런히 놓여있던 그 빨간 스웨터.
엄마의 냄새가 아직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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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는 그런 스웨터를 매일 입고 다니기 시작하는 데,
스웨터를 입고 다니면서 아이는 다소 밝아진다.
엄마와 함께 있는 것 같아 아이는 그저 좋다.
아빠는 아이에게 슬픔이 엄마의 스웨터 같은 거라고 한다.
스웨터의 크기는 늘 그대로지만,
아이는 점점 커지게 되고 결국 스웨터가 작아질 날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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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웨터가 작아지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커진 것이다.
슬픔의 크기는 그대로이지만,
슬픔을 감당할 수 있는 아이의 몸과 마음이
스스로가 커지고 있다는 것을 알 게 되면서
아이는 엄마의 스웨터를 매일 입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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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옷장에 넣어 두어도 언제든 옷장에서 꺼내 입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아이는 이 세상을 떠난 엄마도
늘 곁에 있다는 것을 알 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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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 스스로가 커가는 과정에서 슬픔을 이겨낸다는
것이 대견하고 기특하고 또 슬픔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아이는 자신의 삶이 슬프지 않게
다시 이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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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잘못도 아닌 타인의 잘못도 아닌 것에 오는
슬픔 속에서 희망의 한 줄기 빛을 찾은 아이는
이 세상에서 더 단단한 아이로 자랄 것이다.
받아들이기 힘든 슬픔도 나의 성장과 함께 그 슬픔이
묻혀 갈 수 있다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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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청 추웠던 오늘.
나도 엄마의 스웨터를 곱게 접어 옷장에 넣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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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추워지는 날이 오면
엄마의 스웨터를 입고
따뜻하게 겨울을 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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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마냥 봄을 기다리는 분들에게,
엄마의 스웨터가 필요한 분들에게,
타인에게 상처를 받은 분들에게,
삶의 무게가 너무 무거운 분들에게,
자신을 더 단단히 하고픈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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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곰세마리 출판사에서 도서선물 받았답니다.
엄마의 스웨터를 곱게 정리할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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