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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과 코인 누가 돈을 버는가
예자선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4월
평점 :



푸르른 날 4월의 중순 주말입니다. 산보하기에 정말 좋은 날씨네요. 2여년간의 사회적 거리두기도 완화되는 시점에 예전의 봄을 다시 느낄 수 있도록 개인적인 위생관리도 철저히 하면서 봄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책은 '블록체인과 코인 누가 돈을 버는가'입니다. 자 그럼 저의 쉰여덟번째 서평 출발합니다.
먼저 저자소개가 있겠습니다. 저자 예자선님은 인터넷과 디지털 금융의 사업과 제도를 검토하는 실무자이자, 핀테크 규제와 법률적 검토를 하는 변호사입니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은 지불과 결제 수단으로서의 코인의 위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고, 2장에서는 비트코인 채굴과 보상, 그리고 금과의 비교를 통해 트랜잭션(거래)의 약점을 보여주고 있으며, 3장에서는 코인을 사용하는 서비스 프로그램인 댑 (DApp, Decentralized App, 탈중앙화 앱)과 디파이(DeFi, Decentralized Finance, 코인기반 금융서비스), 그리고 DAO (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탈중앙화 자율조직)를 비교설명하고 있습니다.
4장에서는 비트코인에 대한 각국의 입장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외화가 달러로 유입되므로 옹호론이, 중국에서는 사회적 폐단이 많아 금지론이 대세입니다. 마지막으로 5장에서는 암호화폐에 대한 현행 법규를 진단하고, 투자자 보호와 제도의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이 책을 마치고 있습니다.
저자는 블록체인과 코인에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법률적으로는 이에 대한 관리적 한계와 허점이 있으므로 블록체인과 코인이 제도권내에 운영될 수 있도록 법률 제정이 우선 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 프로그램을 변형해서 만든 블록체인이다. 트랜잭션의 전송, 블록 생성, 코인 인센티브의 원리는 비트코인과 동일하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자기만의 코인을 만드는데 이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을 만들어 블록에 다른 코인을 발행한 프로그램 실행코드를 저장할 수 있게 한 것이 비트코인과 차별화되는 요소이다. NFT(Non Fungible Token)도 이더리움 ERC721 프로그램으로 만드는 토큰이다.
블록체인과 코인 누가 돈을 버는가. 예자선. 지식과 감성. p.58
또한 코인의 투기성에 대한 우려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저자는 머지 않은 미래에 비트코인 등이 몰락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코인 프로젝트는 그 서비스를 해서 돈을 버는 구조가 아니라, 거기에 사용되는 코인을 팔면 돈이 되는 구조이기에 서비스가 한정적이고 사용하는 이가 적으면 당연히 쇠퇴한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코인과는 별개로 블록체인 기술은 앞으로도 더 많은 발전을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차 산업혁명은, 3차 산업혁명으로 생긴 인터넷과 정보의 디지털화를 기반으로, 빅데이터의 결합과 분석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으로 저의 쉰여덟번째 서평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지식과 감성 출판사로부터 상기 도서를 지원 받았으며, 상기 내용은 저의 주관적인 서평을 정리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