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에서는 실생활에 와 닿는 경제학 이야기입니다. 물가와 원자재, 합리적 소비와 양적완화, 유로화와 달러 등을 비교하면서 이들의 상관관계를 이해하기 쉽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어 4장은 실제 발생한 전쟁으로 경제를 부흥한 이야기와 보복 관세 등을 이용한 국가간의 무역전쟁, 보호무역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5장에서는 공공재와 환경 보호, 재활용 등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기술하고 있고, 마지막 6장에서는 수요와 공급에 따른 가격의 변동과 비즈니스를 주제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경제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수입과 수출의 지속적인 성장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갈무리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특징은 앞에서도 전술한 바와 같이 경제학을 다루지만 경제 관련한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한 내용을 기술했다는 점입니다. 일부는 철학적인 관점에서, 또 다른 일부는 정치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경제를 서술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치, 심리, 사회, 문화, 전쟁,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경제관련한 이야기들을 함께 섭렵하기에 좋은 교양서적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경제는 경세제민(經世濟民)의 약어라고 합니다. '세상을 다스리고 백성을 구한다'는 뜻인데요. 유교 국가사회에서 지향하는 궁극적 목표로, 다양한 현실적 영역에서 실천원리로 작용한 이념입니다. 이것으로 저의 일흔여섯번째 서평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