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파트에서는 일을 주제로 다룹니다. MZ세대의 이직과 퇴사에 관한 생각을 들어 봅니다. 조직에 충성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삶에 충실한 것이 더 중요하다는 그들의 생각에 공감이 필요하며, 개인과 조직이 함께 성장해 나가는 방법을 최근 트렌드를 통해 생생하게 그려 나가고 있습니다.
이어서 3파트에서는 삶을 주제로 시간이 곧 돈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상품에 대한 가성비와 가심비를 중요시했다면, 최근 동향은 시(時)성비를 중시하는 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 뜻은 시간 대비 성능을 중시하는 가치입니다. 즉, 자신과 시간의 가치를 점점 고평가하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마지막으로 4파트에서는 문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주로 유튜브를 통해 동영상을 시청하는 경향이 최근에는 틱톡의 숏폼, 유튜브의 숏츠, 인스타그램의 릴스, 기타 플랫폼에서는 숏 클립 등으로 옮겨가는 추세입니다. 빠르게 변하는 사회 환경에 따라 동영상의 건너 뛰기와 빨리 감기는 뇌의 과부하와 더 큰 자극을 야기함으로써 부작용을 낳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이것은 메타 인지 능력 배양을 통해 극복이 가능함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아울러, 영트로(young-tro, 新복고 세계관)에 대한 언급이 있는데, 이것은 유행은 돌고 도는 것이므로 장수 브랜드의 긍정적인 변신과 복고풍의 등장을 이야기합니다. 기존의 레트로(retro)에 대한 향수가 중장년층 중심이었다면, 영트로는 10대에서 20~30대까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트렌드를 말합니다. 즉, 익숙한 옛것을 통해 재미과 공감을 아우르는 소비가 확산될 것임을 전망하며 이 책을 갈음하고 있습니다.
대중을 읽고 다가오는 기회를 잡기 위한 새로운 기획을 준비중이라면, 이 책의 일독을 권합니다. 아울러 최신 경향의 트렌드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이 책이 좋은 지침서가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이상으로 저의 이백 세번째 서평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