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둘째 마당에서는, 논리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주장과 근거는 서로 얽혀 있으므로 제대로 된 주제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에 모순이 없어야 함을 실습을 통해 제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셋째 마당에서는 제대로 된 논리를 만들어 보는 연습입니다. 주제에 맞는 논리를 만드는 것에 익숙해지면 학생의 경우에는 국어시간에 글쓰기와 말하기가 더이상 두려운 과목이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 줄 것입니다. 아울러 논리적 전개과정을 집을 짓는 과정에 비유하여 근거에 바탕한 주장과 주장의 핵심을 전달하는 본인의 입장을 또렷이 전달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책은 토론과 대화에서 논리의 부재와 타인의 말장난에 통쾌한 반격을 날리는 강력한 무기로서 손색이 없다 생각합니다. 6가지 주장의 오류를 발견하고 7가지의 근거 제시방법을 통해 논리를 체계화함으로써 내가 주장하는 바를 이루게 하는 책입니다.
또한 이 책을 통해 논술이나 면접, 디베이트(토론), 회의 등 조직에 필요한 목표 수립이나 대안을 제시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우리 사회에 주장은 있지만, 그에 걸맞는 타당한 근거나 논리를 갖추지 못한 경우를 너무 많이 봐왔던 저로서는 이 책을 통해 팩트체크(fact check)를 함으로써 올바른 기사를 선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대로 된 논리의 구성들을 알차게 전해주는 이 책은 특히, 면접을 앞둔 수험생이나 직장에서 기획부서 업무를 담당하는 이, 그리고 논리학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이 책의 일독을 권합니다. 이것으로 저의 이백 네번째 서평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