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우주의 첫 순간 - 빅뱅의 발견부터 암흑물질까지 현대 우주론의 중요한 문제들
댄 후퍼 지음, 배지은 옮김 / 해나무 / 2023년 10월
평점 :
절판


추석연휴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뉴스를 보니 귀성길과 다름없이 귀경길에도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네요. 편안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우리 우주의 첫 순간'입니다. 자, 그럼 저의 백 아흔 여덟번째 서평 출발합니다.

먼저, 저자 소개가 있겠습니다. 저자 댄 후퍼는 입자 물리학자이자 이론천체물리학 연구소의 수석과학자입니다. 우주의 암흑물질에 관한 연구를 계속 해오고 있으며 대중과도 활발히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총 12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과 2장에서는 약 138억 년 전 탄생한 우주의 기원과 빅뱅, 그리고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이론으로 설명하는 우주론을 소개하고 있으며, 3장과 4장에서는 빅뱅이론의 탄생과 지금도 지속적으로 확장중인 우주의 모양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5장부터 9장까지는 원시 상태의 우주, 물질, 반물질에 대해 설명하면서 암흑물질의 기원과 신호를 찾는 작업을 통해 빅뱅 당시의 환경과 근본적인 폭발 원인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10장에서 12장까지는 빅뱅이후 그 짧은 시간에 우주의 급팽창으로 인한 중력파와 현재 중요한 이슈로 떠오른 다중우주이론을 다루고 있으며, 우주에 관한 열린 질문을 독자에게 제시함으로써 이 책을 갈음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빅뱅의 발견부터 암흑물질까지 현대 우주론의 중요한 문제들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 놓았습니다. 아울러 약 138억 년 전 우주의 첫 탄생에 대한 미스터리를 잘 정리한 입문서라 할 수 있습니다. 우주에 관한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궁극적으로는 그 질문들이 우주의 기원과 맞닿아 있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빅뱅과 암흑물질, 암흑에너지, 다중우주, 우주의 근본적인 힘에 관한 주제를 다루면서 우주의 기원에 대한 질문을 천문학과 물리학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검증가능한 과학의 영역과 상상, 그리고 사색을 동시에 불러일으킵니다.

철학자 토마스 쿤(Thomas Kuhn)은 과학이 단계적으로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패러다임의 전환(paradigm shift)'을 통해 발전한다는 이론을 내놓았습니다. 기존의 과학을 지배하던 뉴턴의 세계관에서는 설명이 불가능한 우주론의 의문들을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이론으로 설명이 가능하게 된 것이 그 좋은 예입니다.

암흑속에서 미스터리로 가득한 우주의 탄생에 대해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이 책의 일독을 권합니다. 또한 우주의 기원과 함께 현재 우리의 세상을 이해하게 된 놀라운 과학의 힘에 대해 대해 깊이 이해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이것으로 저의 백 아흔 여덟번째 서평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해나무로부터 상기 도서를 지원 받았으며, 상기 내용은 저의 주관적인 서평을 정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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