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만 제국의 영광과 쇠락, 튀르키예 공화국의 자화상 - 대사가 바라본 튀르키예의 과거와 현재
조윤수 지음 / 대부등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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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둘째주가 시작되었습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입니다. 건강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오스만제국의 영광과 쇠락, 튀르키예 공화국의 자화상'입니다. 자, 그럼 저의 백 일흔 여덟번째 서평 출발합니다.

먼저, 저자 소개가 있겠습니다. 저자 조윤수님은 외교관으로 미국, 러시아, 독일, 싱가포르, 튀르키예에서 근무하였습니다. 35여 년간의 외교관 생활을 마치고, 국립외교원 명예 교수 및 부산외대 초빙교수로 재직하며 외교의 경험과 국제 문제에 대한 의견을 후학과 나누고 있습니다.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에서는 세계를 호령했던 오스만 제국의 역사와 세계사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있으며, 2부에서는 현재의 튀르키예 공화국과 앞으로의 방향과 미래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터키(튀르키예)는 형제의 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연유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삼국시대 고구려와 중국의 돌궐족의 관계에서 연유합니다. 터키인들은 자신들의 나라를 '투르크'라고 부릅니다. 투르크는 돌궐의 다른 발음이며 같은 우랄 알타이 계통이었던 고구려와 돌궐은 동맹을 맺어 가깝게 지냈는데 돌궐이 위구르에 멸망한 후, 남아있던 이들이 서방으로 이동하여 결국 후에 오스만 투르크 제국을 건설하게 됩니다.

과거 돌궐(투르크 -> 터키)과 고구려는 긴밀한 우방관계임을 알 수 있습니다. 고구려의 연개소문은 돌궐의 공주와 결혼을 하였을 정도니까요. 고구려 멸망 후 돌궐도 멸망했으며 서쪽으로 옮겨 서돌궐을 건국하게 됩니다. 서돌궐이 훗날 오스만 제국, 그리고 현재의 터키(튀르키예)가 됩니다.

돌궐족은 중국의 대부분을 수나라가 통일하자 고구려와 돌궐은 연합하여 수나라를 공격하게 됩니다. 그러나 오히려 수나라의 침략을 받아 요서지방은 수나라에 점령되고, 돌궐은 서쪽으로 쫓겨나게 되는데 그들이 서쪽으로 이주해 정착하여 오스만-투르크 제국을 건설하였고, 아랍과 발칸반도를 지배하며 강성했던 오스만-투르크 제국이 19세기 중반부터 쇠퇴하면서 주변의 영토를 잃고 소수민족이 독립을 이루면서 지금의 터키(튀르기예)만 남게 된 것입니다.

다양한 민족과 문화의 집결지인 튀르키예. 이 책은 튀르키예와 중동을 이해하는 중요한 지침서이자 튀르키예의 지리적, 역사적 위치를 이해하는 가교 역할이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이상으로 저의 백 일흔 여덟번째 서평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대부등으로부터 상기 도서를 지원 받았으며, 상기 내용은 저의 주관적인 서평을 정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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