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홀과 우주론 - 블랙홀 박사가 들려주는 우주학당 강의 노트
박석재 지음 / 동아엠앤비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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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순이 지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봄비가 촉촉히 내리네요. 비가 온 후에는 꽃샘 추위가 찾아오겠지만 아무튼 봄이 한층 가까워졌음을 느낍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블랙홀과 우주론'입니다. 자, 그럼 저의 백 쉰 한번째 서평 출발합니다.

먼저, 저자 소개가 있겠습니다. 저자 박석재님은 대학에서 천문학을 전공하였습니다. 블랙홀을 연구하면서 다수의 서적을 출간하여 천문학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으며, 한국 천문연구원 원장을 역임하였습니다.

이 책은 총 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에서는 우주를 이해하기 위한 필수 이론인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대한 설명입니다. 우주에서의 중력은 휘어진 시공간이라 할 수 있기에 이를 독자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2장에서는 빛조차 탈출하는 못하는 블랙홀(black hole)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조금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자면, 지구에서 60kg인 사람은 달에 가면 중력이 1/6밖에 되지 않으므로 10kg으로 가벼워집니다. 하지만, 지구 중력의 30배인 태양에서는몸무게가 1.8톤이 되므로 너무 무거워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한다는 말씀입니다. 즉, 블랙홀에서는 광속(1초에 30만 km)을 넘어서야 그 중력에서 빠져 나올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이어서 3장에서는 허블의 망원경과 팽창하는 우주를 주제로 여기서는 빅뱅(Big Bang)이론과 빅 크런치(Big Crunch) 이론이 서로 맞물리면서 무한 확장하는 우주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4장에서는 별의 일생입니다. 별은 핵융합을 이용하여 빛을 내고, 질량이 작은 백색왜성부터 질량이 큰 별들은 폭발하여 초신성을 만들어 냅니다. 이를 넘어서면 결국 블랙홀로 귀결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마지막으로 5장과 6장에서는 웜홀(worm hole)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블랙홀 2개를 이어 놓은 것을 웜홀이라 이릅니다. 즉 이것은 블랙홀과 블랙홀을 연결하는 통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암흑물질로서의 블랙홀은 태초의 우주 신비를 간직하고 있으며, 별의 핵융합으로 수소와 헬륨은 점점 고갈되면서 우주는 결국 블랙홀로 종말을 맞이한다는 내용입니다.

블랙홀(black hole)의 표면을 영어로는 '사건의 지평선(event horison)'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지평선 너머에 있는 물체를 볼 수 없는 것과 같이, 블랙홀의 내부 구조는 중앙에 있는 특이점(singulartiy)이라고 불리는 밀도가 무한대인 점이 있고, 다른 곳에는 아무것도 없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모든 것을 빨아 들인 블랙홀 안에서는 어떠한 물리학 법칙도 성립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렇듯 알면 알수록 더욱 신기한 우주의 이야기는 호기심 투성이입니다.

오늘도 저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퇴근합니다. 어릴적 꿈꾸었던 밤하늘의 별과 우주를 생각하며 이 책을 닫습니다. 이 책은 우주에 호기심이 많은 청소년과 일반인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한 책으로 강력추천드리며, 우주과학 교양서로도 손색없을 듯 합니다. 이것으로 저의 백 쉰 한번째 서평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블랙홀과 우주론

저자
박석재
출판
동아엠앤비
발매
2023.02.15.

* 동아엠앤비로부터 상기 도서를 지원 받았으며, 상기 내용은 저의 주관적인 서평을 정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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