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을 포기하려는 너에게 - 문제 앞 불안을 떨쳐 내고 ‘수학’할 용기 수학하는 10대
장우석 지음 / 북트리거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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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마지막 주말입니다. 2023년 새해가 밝은지 엊그제 같은데 설날 연휴를 보내면서 벌써 1월이 다 지나가는 느낌이네요. 하루하루 소중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수학을 포기하려는 너에게'입니다. 자, 그럼 저의 백 서른 여덟번째 서평 출발합니다.

먼저, 저자 소개가 있겠습니다. 저자 장우석님은 부산 출생으로 수학을 전공한 박사이며, 현재 교사로 재직중입니다. 인문, 예술, 과학 등 여러 영역의 고전들을 학생들과 함께 읽고 토론하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으며, 저서 활동도 활발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 책은 총 6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에서는 수학 공부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생각을 여러 관점에서 뇌짚어 보고 있습니다. 2부에서는 수학이라는 학문의 특징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다른 학문과는 달리, 증명이라는 고유한 문화 등 수학 영역의 다양성을 역사적으로 풀어내고 있으며 수학도 우리 문화의 일부로서 친숙히 다가가야 함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3부에서는 수학적 사고의 발전 과정을 담았습니다. 국어 시간 문장 분석에도 적용되는 귀납, 유추, 연역 등 다양한 추론 방법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연역의 역사를 통해서는 수학적 사고의 고유한 원리를 폭넓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습니다. 다양한 사고의 원리들을 의식적으로 대상화하고 습득하고자 노력한다면, 그것은 수학에 재미를 붙이는 방편이 될 수 있음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4부에서는 수학 문제 풀이의 사고 원리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귀납과 유추, 정의로 돌아가기, 거꾸로 생각하기, 반대 가정 이용하기 등을 활용하여 당면 문제에 접근하다 보면 수학을 넘어 일상 생활에서까지 문제 해결 역량이 향상될 수 있음을 설파하고 있습니다.

5부에서는 수학 학습의 의미 부여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Top-tier 학자들인 플라톤, 칸트, 페스탈로치, 피아제 그리고 비고츠키와의 가상 대화를 통해, 수학은 우리가 도달해야 할 우주의 객관적 진리이자 인격 고양의 수단이며 세계를 해석하는 인식의 틀임과 동시에 인지 발달의 핵심 요소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6부에서는 수학 불안과 성공 경험을 주제로 저자의 생각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문제를 풀어 낸 사고력 발달은 성공 경험을 부르고, 이것은 다시 자존감 형성으로 이어지며 이를 통해 사고력 발달이 더욱 증진되는 순환구조를 그리면서 이 책을 갈음하고 있습니다.

 

저도 학창시절 수학이라는 과목때문에 고생하고 무척 애를 태웠던 기억이 있는데요. 수학이 학생들에게 유독 큰 스트레스의 요인이 되는 이유는, 아마도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추상적이고 논리적이며 엄밀한 높은 수준의 사고가 요구되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책은 수학을 잘 하고 싶고 좋아하고 싶지만, 수학이 두려워 피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입니다. 선택 옵션이 아닌 영원한 필수 과목인 수학. 피할 수 없다면 즐겨야 하기에 조금이나마 위안과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 있다면, 그 대안으로 이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이것으로 저의 백 서른 여덟번째 서평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수학을 포기하려는 너에게

저자
장우석
출판
북트리거
발매
2023.01.20.

* 북트리거를 통해 상기 도서를 지원 받았으며, 상기 내용은 저의 주관적인 서평을 정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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