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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 Z (Z세대) - 디지털 네이티브의 등장
로버타 카츠 외 지음, 송예슬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1월
평점 :



1월 두번째 맞이하는 주말입니다. 오늘 인근의 사찰을 지나치다 매화가 핀 것을 보았습니다. 이제 겨울도 끝이 보이려나 봅니다. 소한도 지났고 대한을 지나 입춘이 머지 않았음을 피부로 느낍니다. 각설하고, 오늘 소개할 책은 'Gen Z : 디지털 네이티브의 등장'입니다. 자, 그럼 저의 백 서른 네번째 서평 시작합니다.

먼저, 저자 소개가 있겠습니다. 이 책은 4인의 공동 저서로 미국과 영국 대학에서 인류학과 언어학, 역사학, 그리고 사회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함께 모여 그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세상을 이끌어 나갈 Z세대에 대해 엮은 책입니다.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에서는 on-loine과 off-line을 구분하지 않는 디지털 세상을 살아가는 Z세대의 일과를 그려내고 있고, 2장에서는 Z세대가 사용하는 언어를 통해 그들의 정체성을 찾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언어는 사회를 반영하는 거울이자 문화를 대변하는 방편이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3장에서는 진정성을 중시하는 Z세대를 다룹니다. 도용과 베끼기는 자기의 목적과 이익에 맞게 타인의 정체성 또는 타 공동체에 속한 문화 산물을 오용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Z세대의 시대정신에는 맞지 않는다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4장은 Z세대가 온라인을 활용하여 나와 동일한 생각을 가진 fam(친밀 집단)을 찾고, 개별적이면서도 공동체적인 그들의 특성을 풀어 내고 있으며, 5장에서는 '라떼는 말이야'로 대변되는 꼰대와 기성세대(ok-boomer)에 대한 사절을 통해 나 자신의 이성과 느낌, 그리고 직관을 중심으로 결정과 판단을 내리는 Z세대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6장과 7장에서는 Z세대가 디지털 세대의 생존법으로 포용과 진정성, 협업을 통한 그들의 목소리를 내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회에 새로운 인생지도를 펴고, 환경오염과 불평등, 폭력 등의 부조리함을 깨고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책임감으로 무장되어 있으며 진일보한 세상을 꿈꾸는 그들의 이야기가 녹아 있습니다.
Z세대는 www(world wide web)이 대중 앞에 등장한 1995년 이후부터 2010년까지, 알파세대가 탄생하기 이전 25년간의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말합니다. 따라서 그들은 인터넷이 없는 세상을 전혀 모르는 세대이며, 디지털 시대의 무궁무진한 정보와 연결성을 적극 활용하는 세대입니다.
Z세대의 특징으로는 그들의 세대에 관해서는 낙관적이지만, 부모 세대에서 물려받은 문제들, 이를테면 기후위기, 인종차별, 젠더 불평등, 정치, 부모 세대보다 부유해질 가능성이 희박해진 현실 등에 대해서는 비관적입니다. 또한 협업과 평등을 중시하며, 목소리와 권력이 고루 분배되기를 지향하는 가치관을 지녔습니다.
국가간 경계가 없는 디지털 세계에서 사회 변화를 주도하는 세력이 될 Z세대. 선명한 자기 정체성을 가진 Z세대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그들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이 책의 일독을 적극 권장합니다. 기업의 팀장이상 중역이나 신입사원 채용관련 인사 담당자에게 특히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이상으로 저의 백 서른 네번째 서평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GEN Z(Z세대): 디지털 네이티브의 등장
- 저자
- 로버타 카츠,세라 오길비,제인 쇼,린다 우드헤드
- 출판
- 문학동네
- 발매
- 2023.01.02.
*문학동네로부터 상기 도서를 지원 받았으며, 상기 내용은 저의 주관적인 서평을 정리한 글입니다.
태그#GENZ#디지털네이티브#문학동네#Z세대#인디캣#서평#서평단#로버타카츠#사회#fam#okboo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