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의 두번째 맞이하는 주말이 다가왔습니다. 오늘은 오랫만에 하늘에서 반가운 비가 내렸네요. 그동안 가뭄으로 일부 지방에서는 어려움이 있었지요. 해갈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지구 소개서'입니다. 자, 그럼 저의 백 서른 두번째 서평 출발합니다.

먼저, 저자 소개가 있겠습니다. 이 책은 4명의 프랑스인 공동 저서로, ENS 고등사범학교 대학원 교수와 연구원이 지은 책입니다. ENS에서는 위성 및 지진 관측 기술을 사용하여 지구와 지질학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총 10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구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보여 주고 있으며, 지각 단층에서부터 용융 상태로 이루어진 핵까지 안내함으로써 우리와 지구의 관계를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에서는 '지구과학'이라는 학문의 태동을 소개합니다. 1945년 핵폭탄 실험으로 시작된 지진과 지구 속 탐사에 대해 설명하였고, 2장에서는 지구의 내부를 이루는 원소와 화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화산은 종말론적 현상일 뿐만 아니라 지구의 대기와 바다를 변화시키는 생명의 근원입니다.
이어서 3장에서는 단층의 이동으로 발생하는 지진과 초음파를 활용한 측정을 서술하였고, 4장에서는 지각변화에 따른 맨틀의 영향과 판구조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5장에서는 지구 표면의 70%를 차지하는 해저와 해저 표면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6장에서는 위성에서 바라본 지구별(Blue Marble)의 모습을, 7장에서는 지표 밑에 깔려진 맨틀과 방사능의 대류 현상으로 인한 산맥, 해수면의 변화를 전달하고 있으며, 8장에서는 지구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자기장의 성격을 띤 내핵과 외핵을 해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9장과 10장에서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94가지 천연 화학 원소의 결정체인 광물을 규명하고, 우주속에서 지구의 위상을 다시금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구과학이라는 학문은 지구가 탄생한 것으로 추측되는 45억년전에 비하면 턱없이 짧은 시간에 이루어졌습니다. 고작해야 100년이 채 되지 않는 시점부터 지구 전체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면서 눈부시게 발전한 학문입니다.
우리는 지구의 역사와 지구 내부의 구성 물질 및 본질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구의 자연 환경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고 오존층 파괴로 인한 우주 자외선의 위협, 그리고 너무 많은 비와 너무 적게 내리는 비 등 우리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통제 불가능한 기후 변화 등의 요인들이 너무나도 방대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하여 자연 재해를 미연에 적극 대처하고, 온난화 등의 지구 환경을 다 함께 공생할 수 있는 방법으로 모색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주는 2000억개의 은하로 이루어진 별이 2000억개의 존재하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그 와중에 현재로서는 유일하게 생명체가 존재하는 별, 지구. 지구는 움직이는 유기체와 같아서 생명 유지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이 책을 통하여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무한한 우주에서 유한한 '존재'를 다시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상으로 저의 백 서른 두번째 서평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지구 소개서
- 저자
- 니콜라 콜티스,로망 졸리벳,장 아르튀르 올리브,알렉산더 슈브넬
- 출판
- 풀빛
- 발매
- 2023.01.10.
* 도서출판 풀빛으로부터 상기 도서를 지원 받았으며, 상기 내용은 저의 주관적인 서평을 정리한 글입니다.
태그#청소년#지구소개서#풀빛#풀빛출판사#신용림#니콜라#니콜라콜티스#지구과학#광물#마그마#지진#지진파#내핵#외핵#화산#용암#블루마블#맨틀#해저#해구#리뷰어스클럽#서평#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