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풀한 교과서 세계사 토론 - 중·고교 세계사, 24가지 논제로 깔끔하게 정복!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15
박숙현 외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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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기운이 제법 느껴지는 12월 초순입니다. 저는 평소에 걷는 것을 즐겨합니다. 대중교통으로 출근길을 걷다보면 총총 걸음으로 옷깃을 여민 사람들이 종종 보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파워풀한 교과서 세계사 토론' 입니다. 자, 그럼 저의 백 열번째 서평 시작합니다.

먼저, 저자소개가 있겠습니다. 이 책은 박숙현, 박은영, 김세연, 이진 공동 저자입니다. 이들은 모두 디베이트 학원의 강사들이자, 독서를 통해 학생들에게 논술 대비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중고등학교 세계사를 고대와 중세, 르네상스시대, 근대, 현대 등 5개의 장으로 나누어 24가지 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에서는 세계 4대 문명의 태동과 페르시아 전쟁, 동양의 진시황제, 로마의 정치 체제와 크리스트교의 탄생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엽니다.

2장에서는 중세의 대표적인 전쟁이라 할 수 있는 십자군 원정과 영국과 프랑스간의 백년전쟁을 담았습니다. 여담이지만, 이번에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잉글랜드와 프랑스가 4강을 위한 혈전을 벌입니다. 축구는 국가간의 전쟁에 비유 되기도 합니다.

이어서 3장에서는 신(神)중심의 암흑기에서 인간 중심의 르네상스를 다룹니다. 음악, 미술, 사상 등 문화의 전분야에서 도드라지게 인문학의 변화가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종교개혁과 절대왕정을 주제로 찬반양측의 토론을 벌입니다.

4장에서는 영국의 명예혁명과 산업 혁명, 프랑스 혁명, 러시아 혁명, 제국주의 등 근세의 분수령이 된 굵직굵직한 각종 사건을 중심으로 토론이 이루어 집니다. 마지막으로 5장에서는 미소냉전과 베트남 전쟁을 주제로 이 책을 갈음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구성은 한눈에 알아보는 개관과 개론적 내용이 각 챕터(chapter)의 맨 앞장에 나와 있고, 또한 발단(배경)-전개(과정)-결과(영향)가 표로 구성되어 있어 요점을 파악하기가 좋고 보기에 편합니다.

아울러, 생각을 부르는 질문 (하브루타), 사건에 대한 쟁점과 토론 논제를 제시함으로써 독자에게 생각해 볼 문제를 던집니다. 이를 통해 독자의 생각 깊이가 더해지고, 사고 폭이 넓어질 수 있도록 꾸며져 있습니다.

각 논제에 대한 토론 요약서에는 찬반측의 입장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논리 정연한 토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여느 토론서적과는 달리 세계사를 중심으로 국어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책이라 확신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만, 입시라는 틀에 갇혀 주마간산식으로 세계사를 흘려 보낸 많은 이들이 있을 것입니다. 균형잡힌 시선으로 제대로 세계사를 배우고 싶은 사람들에겐 이 책이 매우 유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동시에 국어 논술실력도 한층 업그레이드 되는 느낌입니다. 이상으로 저의 백 열번째 서평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특별한 서재에서 상기 도서를 지원 받았으며, 상기 내용은 저의 주관적인 서평을 정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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