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돈, 힘 - 정치경제와 지정학으로 배우는 금융투자 이야기
신환종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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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세번째 맞이하는 일요일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평일에 읽었던 책을 주말에 서평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번에 서평할 책은 '땅,돈,힘'입니다. 그럼 저의 예순여덟번째 서평 시작합니다.

먼저, 저자소개가 있겠습니다. 저자 신환종님은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투자증권 회사에 근무중입니다. 정치경제, 문화, 지리 등 다방면에 걸친 통섭을 통해 투자와 위기관리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총 9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에서는 코로나19 이후 5가지 리스크 (기후변화와 환경, 지정학적 리스크, 사회적 리스크, 사이버 위기, 경제 위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고, 2장에서는 세계의 지정학적, 국제정치학적 변화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3장에서는 서구와 중국, 그리고 러시아에서 바라보는 정치철학과 문명의 충돌을 설명하고 있고, 4장에서는 경제학적 측면에서 신자유주의와,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보는 수정자본주의 케인즈학파를 비교하고 있으며, 5장에서는 S&P와 무디스 등 글로벌 신용평가사의 국가신용등급(소버린 신용등급) 방법론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국가간의 갈등과 전쟁을 국제정치의 무정부성에서 찾는 관점이 있습니다.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를 쓴 투키디데스나 장자크 루소, 토마스 홉스 등의 주장이 이러한 관점에 부합합니다. 투키디데스의 함정은 패권국가(스파르타)가 2등 국가(아테네)의 부상에 위협을 느끼면서 갈등이 심화되는 것을 말합니다. 미중 갈등의 근본적인 원인을 중국의 급부상에 따른 패권국가의 불안감으로 지적한 것입니다.

땅,돈,힘. 신환종. 포레스트북스. p.233

6장에서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ESG(Environment 환경, Social 사회공헌, Governance 지배구조) 경영에 대해 주요국가의 움직임을 정리하고 있고, 7장에서는 경제 주도권을 위한 미국과 중국간의 패권 전쟁을 다루고 있습니다.

8장에서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슈의 배경이 되고 있는 러시아의 유라시아 주의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것은 푸틴의 멘토인 두긴이 주창한 이론입니다. 마지막 9장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후의 세계질서와 금융시장의 시나리오를 예상하며 이 책을 갈무리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저자의 지정학적, 국제정치학적, 경제학적인 측면에서 바라본 세계의 해박한 지식이 담겨있는 책입니다. 다차원적인 관점에서 세계 경제의 흐름을 읽고자 한다면 일독을 권하는 바입니다. 이를 통해 미래 글로벌 경제 생태계를 전망하는 인사이트를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으로 저의 예순여덟번째 서평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포레스트북스로부터 상기 도서를 지원 받았으며 상기 내용은 저의 주관적인 서평을 정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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