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 UAM에 투자하라 - 2년 뒤 다가올 UAM 시대를 미리 엿보다
이재광 지음 / 경향BP / 2022년 3월
평점 :
품절


3월 하순입니다. 어제는 아침부터 친한 벗과 호포에서 출발하여 삼랑진까지 자전거 하이킹을 다녀왔습니다. 오전엔 잔뜩 흐린 날씨였지만, 차차 맑아져 자전거 여행엔 안성마춤이었습니다. 자연의 꽃과, 간간히 보이는 쑥을 뜯는 사람들, 황성공원이 어울려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각설하고,,,저의 마흔여섯번째 서평 들어갑니다.

이번에 서평할 책은 이재광님이 쓴 'UAM에 투자하라' 입니다. 저자는 주식 애널리스트로서 산업재와 소재산업을 중심으로 분석전망을 내놓고 있으며 금융연수원 등에서 강사활동을 겸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총 4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파트1에서는 UAM의 예인 플라잉 카와 에어 택시 등 소개와 시장수요 및 관련산업 규모에 대해 예측하고 있으며, 파트2에서는 UAM이 바꿔 놓을 이동 방식과 여행 모습, 그리고 UAM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파트3에서는 향후 10년 내 펼쳐질 UAM의 활약상을 상상해 보고, eVTOL 개발 기업에 대한 전망을 다르고 있으며, 마지막 파트4에서는 우리나라 현대자동차 그룹의 수퍼널(Supernal)을 비롯하여 중국의 이항그룹, 미국의 오버에어, 유럽의 에어버스 등 신사업 패권을 쥐기 위한 각국의 총력전을 다루고 있습니다.

UAM는 'Urban Air Mobility'의 약자로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입니다. 포화상태인 지상 교통과 지하철을 넘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교통수단입니다. 가까운 미래에는, 현재 여객기와 자동차 시장의 경쟁 구도를 감안하면 UAM을 비롯한 eVTOL은 그 중간쯤에 위치할 것으로 추측됩니다.

우리나라의 UAM 상용화목표가 2025년이라고 하니 정말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eVTOL (Electronic Vertical Take Off Landing, 전기추진 수직이착륙기) 산업은 항공기와 자동차의 특성이 혼합되어 있어 기술력과 자금등의 시장 진입장벽이 높은 까닭에, 중소기업의 이합집산을 통해 대형위주로 재편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여객기 시장은 현재 보잉(Boeing)과 에어버스(Airbus)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과점시장이다. 물론 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니었다. 시장이 성숙하면서 자연스럽게 도태되는 업체가 나오고 합병이 이루어지면서 그렇게 된 것이다. 자동차도 마찬가지이다. 자동차 시장은 상위 10개 그룹이 70%~80%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미래모빌리티. 이재광. 경향BP. p.133

기술의 발전은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사용자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도 있고, 남에게 해를 가할 수도 있습니다. UAM의 대중화가 머지않은 것을 느낍니다. 새로운 기술 구현에 휴머니즘이 제대로 안착되어 혁신적으로 변하는 세상에 낙오자가 없도록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다 판단됩니다. 이것으로 저의 마흔여섯번째 서평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주)경향비피로부터 상기 도서를 지원 받았으며, 상기 내용은 저의 주관적인 서평 내용을 정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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