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극선생 이승조의 주식투자의 기본
이승조(무극선생)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3월
평점 :
품절


3월 중순입니다. 이번 주는 비와 함께 꽃샘추위가 찾아와 다소 움추렸던 한 주였던것 같습니다. 다음 주에는 친구와 자전거 하이킹을 하면서 3월을 만끽하고 싶네요. 자, 오늘은 저의 마흔두번째 서평입니다. 책 제목은 '무극선생 이승조의 주식투자의 기본'입니다.

먼저, 저자소개가 있겠습니다. 저자 이승조님은 서강대 정외과 졸업후 대우증권과 외국계기업 등에서 근무했습니다. 실전투자 30여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TV와 각종 미디어 매체에서 수학적, 물리학적, 금융공학적 측면에서 다양한 시각으로 주식에 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에서는 주식시장을 물리 법칙중 에너지 보존의 법칙에 적용하여 상장종목이 투자자의 생각 등 외부적인 힘이 없다면 총 에너지의 양은 변화가 없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고, 2장에서는 피보나치 수열에 따른 주식시장의 투자 황금비율을 설명하고 있으며, 3장에서는 일희일비(一喜一悲)가 아닌, 큰 숨을 한 번 쉬고 진입할 때와 나올 타이밍을 짚어주고 있습니다.

4장에서는 엘리어트 파동이론을 중심으로 저자가 중시하는 상승 삼각형과 하락 삼각형을 만든 다음, 상승 진폭과 하락 진폭을 4등분하여 기하학적으로 주식의 추세흐름을 파악하는 내용이고, 5장에서는 이동평균선을 활용한 실전 매매 감각을 적용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으며, 마지막 6장에서는 파생상품과 선물옵션 시장의 흐름을 읽고 주식에 대처하는 방법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분봉-일봉의 호흡에서 벗어나야 한다.

각자의 팔자가 있듯이 투자에서도 주식투자 팔자가 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돈 그릇이 큰가 작은가 하는 부분이다. 돈 그릇을 크게 하려면 분봉-일봉의 호흡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런데 실전에서는 쉽지가 않다. 분봉-일봉의 호흡을 평생 못 고치는 투자자도 많다.

무극선생이승조의 주식투자의 기본.이승조.메이트북스. p.156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화학, 물리학, 수학이 이렇게 주식에 접목되고 있구나 하는 새삼스러움입니다. 입문자에게는 주식도 어려운데 하물며 일반인들에게는 대중적이지 않은 피보나치 수열과 엘리어트 파동은 저에게도 쉽지만은 않은 책이었습니다.

주식분야에서 문이과를 통섭(統攝, consilience)한 저자의 상당한 분석과 식견에 그저 감탄만 나올 뿐입니다. 이 책은 주식 초보자에게 다소 어려울 수 있으며, 중급 이상의 실력자에겐 상당한 도움이 되는 책이라 확신합니다.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당신은 평생 일을 해야 할 것이다' 라는 워렌버핏의 말이 떠오릅니다. 저자인 이승조님도 같은 맥락에서 잃지 않는 투자, 즉 손절하지 않고 때를 기다리며 저평가된 주식을 중심으로 매수하고, 긴 호흡으로 이익이 나는 시점에 매도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다룬 기본기에 충실한 기술적 분석과 함께, 이 책을 읽은 독자가 조금이나마 인사이트를 얻어 성공투자에 도움이 되기를 기원하며 저의 마흔두번째 서평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메이트북스로 부터 상기 도서를 지원 받았으며, 상기 내용은 저의 주관적인 서평내용을 정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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