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발견하는 뇌과학 - 뇌과학이 말하는 자아감 성장의 비밀
사라-제인 블레이크모어 지음, 이경아 옮김 / 문학수첩 / 2022년 3월
평점 :
절판


늦은 새벽까지 박빙의 대통령 개표방송을 보다가 오늘은 다소 피곤함이 찾아오네요. 하지만 오늘은 월급날이니 다시 기운이 납니다. 오늘 서평할 책은 나를 발견하는 뇌과학입니다. 각설하고, 저의 서른여덟번째 서평 시작합니다.

먼저, 저자소개가 있겠습니다. 저자인 사라-제인 블레이크모어는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현재 인지 신경과학과 교수로 재직중입니다. 임상실험을 통한 풍부한 사례로 흥미로운 뇌과학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강의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총 12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장들은 청소년기의 특징인 또래집단, 질풍노도의 시기, 주변인, 한계인의 특성에 대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정체성과 자아가 형성되는 시기인 만큼 제 2의 탄생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1980년대 말에 시작된 자기공명영상(MRI)는 뇌의 어느 부분이 어떤 인지 과정과 관련이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사용되는 기술입니다. MRI를 이용한 뇌 촬영은 신경과학계에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었으며, 자기장을 이용해 뇌와 인체를 고품질의 3차원 이미지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청소년 대부분은 정신 건강에 문제가 없는 성인으로 성장하지만, 인생에서 청소년기는 정신 질환에 취약한 시기다. 미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우울증, 불안감 등 각종 정신질환을 확인해 보니 4분의 3이 24세 이전에 시작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청소년기 특성과도 관련이 있어서 정신질환에 대한 유전적 요인 또는 환경적 위험 요인을 경험할 경우 정신 질환 증세를 보이게 된다.

나를 발견하는 뇌과학. 사라-제인 블레이크모어. 문학수첩. p.226

청소년기의 뇌는 경험과 훈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기이기에 경험-의존 가소성(가소성: 뇌가 변화하는 환경의 자극에 적응하는 능력)은 살아가는 동안 나이 제한없이 지속되며 새로운 것을 학습할 때마다 효력을 발휘합니다. 따라서 뇌의 시냅스 연결부위를 활성화하여 추리능력을 기를 때 이러한 학습능력이 빠르게 길러지며, 사회생활에서의 적응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청소년기는 자기 정체성과 함께 타인에게 비춰지는 자신의 모습을 구축해 가는 시기입니다. 이 소중한 시기에 우리 곁에 있는 청소년 또래의 학생들에게 보다 관심을 가지고 사랑으로 그들의 행동을 이해하는 마음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것으로 저의 서른여덟번째 서평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21992819

* (주)문학수첩으로부터 상기 도서를 지원받았으며 상기 내용은 저의 주관적인 서평내용을 정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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