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다시금 추워졌습니다. 옷깃을 여미고 따뜻한 주말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나라가 북경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등으로 경기를 마쳤네요.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우리나라 선수들 훌륭히 경기를 소화해냈습니다. 장합니다. 자~ 그럼 오늘은 저의 스물일곱번째 서평을 시작합니다.

먼저, 저자소개가 있겠습니다. 저자인 스튜어트 리치는 대학에서 인간 지능에 대해 박사 후 과정을 밟았고 심리학자이자 과학커뮤니케이터입니다. 이 책은 과학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우리에게 주어진 과학이라는 도구를 올바르게 사용하여 위선과 왜곡이 없도록 하는데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경우 황우석 교수사태가 있었습니다. 인간 배아를 성공적으로 복제했다는 논문을 <사이언스>에 발표했지만, 같은 사진을 조작하여 연구 프로젝트 전체가 속임수임이 밝혀졌습니다. 다만, 다행인 사실은 스너피까지도 폄하위기에 처했지만 DNA 검사결과 '타이'라는 이름의 아프간 사냥개의 진짜 복제견임이 밝혀지면서 실제로 복제견 4마리가 이후에 태어났고 성공한 실험이 되었습니다.

과학적 시스템은 상호간의 신뢰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그 시스템이 붕괴되면 위기가 찾아옵니다. 과학적 실험에서 P값(확률값,probability value) 은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통계값중에 하나이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P값의 임계값을 5%이하로 유지해야 합니다. 그러나 작위적인 실험과 인위적으로 임계값 조정을 통하여 합리적으로 맞추어 보이게끔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우리 몸에 살고 있는 수많은 미생물인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의 연구는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 라는 장에 있는 좋은 박테리아를 보충하는 음료나 알약이 수십억달러 규모의 산업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와 별도로 검증되지 않은 맹신으로 인해 심장병, 비만, 알츠하이머병까지 근거없는 치료방법으로 제안되기도 합니다.

OPERA실험의 경우 예상치 못한 결과를 처리하는 방식의 모범적인 사례에 가까웠다. 오페라의 물리학자들은 반복 재현실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는 기이한 현상의 발견을 세상에 발표함으로써 관심을 집중시켰지만 동시에 최대한 과장을 피하는 유보적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대중들에게 과학의 불확실성에 대한 귀중한 교훈을 주었다.

사이언스 픽션. 스튜어트 리치. 더난콘텐츠. p.238

아무쪼록 토마스 쿤의 과학철학인 패러다임 쉬프트(paradigm shift)를 통하여 과학의 합리성과 진정성있는 실험으로 지금 보다 나은 미래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이것으로 저의 스물일곱번째 서평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21433558

*더난콘텐츠로부터 상기 도서를 지원 받았으며, 상기 내용은 저의 주관적인 서평내용을 정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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