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장은 포식자인 기관투자자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ESG 는 환경 (Environmental), 사회(Society), 지배구조(Government) 라는 기업이 지향해야 할 미래가 아니라, 유럽과 미국에서 ' Clean Diesel ' 을 앞세운 폭스바겐이 무섭게 성장하는 후발 주자를 막는 허들에 가깝다고 보는 것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네번째장은 기업의 목적인 이윤창출에 대해 서술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와 애플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의 생태와 미래에 대해 데이타와 적용 예를 가지고 소신껏 전망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제5장은 이웃나라인 일본과 중국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토요타를 예로 들며 일본의 장인정신이 4차 산업혁명에서는 맞지 않고 퇴보의 길로 접어든 일본을 꼬집고 있으며, 중국은 자국산업에는 관대하지만 외국에는 각종 규제로 인해 불이익을 주는 산업구조가 결국은 중국을 망친다는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종종 충격에 가까운 불편함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금융시장과 돈의 흐름을 읽는 포식자라면 큰 그림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대기업을 읽으려면 최대주주의 눈으로 봐야 합니다. 투자는 최대주주의 시선, 포식자의 시선으로 관망해야 주식시장의 먹잇감이 되지 않습니다. 자본주의 사회를 다시금 생각해 보는 주말이 되기를 바라며 저의 스물한번째 서평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21167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