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유럽보다 북극이 더 가까운 나라 아이슬란드. 여기서는 골든 써클이라 불리는 3군데 명승지가 있습니다. 싱베들리르 국립공원, 게이시르 간헐천, 귀들포스 폭포가 바로 그것입니다. 자연이 이루어 낸 장관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이 광활한 우주에서 내가 얼마나 유한한 존재인지를 새삼 느낍니다.
마지막 여행지 제주도에서는 한라산 1100고지에서의 겨울경관과 이중섭이 제주도에서 살던 시절 은지에 그린 걸작 '황소'그림 이야기, 오름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저자는 제주도에서 사업실패로 인한 상처에 대한 치유와, 겉모습이 아닌 내면의 내실을 다지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시련을 통한 성장,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