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고3 사용설명서 - 고등학교 진학부장 선생님 13인이 짰다, 개정판
진학지도교사 13인 지음 / 지상사 / 201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대한민국에서 고3을 격어본 사람들은 고3의 생활이란 젊음의 혈기를 모두 죽이고 오로지 책과의 전쟁으로 보내는 1년이다. 바로 그 한해를 어떻게 보내는가에 따라서 20대 30대초반까지의 삶이 달라질수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상위권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한다. 큰애를 대학보내고 이제 작은애가 고2 가 되고 보니 다시금 대입 학습전략에 관심이 갈수 밖에 없다. 작은녀석의 2017 대입은 또 입시방법이 바뀐다고 하지만 방향성에서는 큰 변화가 없으리라 생각하면서 2016년도 입시에 관련된 책을 살펴봅니다. 과거보다는 다양한 전형방법이 생기고 대학별로 기준도 조금씩 상이하므로 아이가 목표로 하는 대학의 입시전형을 살펴보고 공부의 방향성을 잡아 주어야 하는 것이 부모의 몫이라 생각되네요. 그래도 역시 기본은 고등학교 3학년을 큰 그림에서 계획을 세워서 공부하는 길이 좋은 결과를 얻는 지름길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고3 한해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월별로 준비해야 할 사항과 공부 방법에 대하여 정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우리집 아이도 이렇게 준비할 수 있도록 이 정보를 잘 정리해 줘야겠습니다.

다양한 학생들에게 골고루 정보를 주려고 하다보니 너무 방대한 내용이 담겨있네요. 자신의 아이들에게 맞는 부분만 추려서 알려주는 것이 더 좋을것 같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이 책에서 우리집 작은 아이 고2에게 아빠가 바라는 마음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아이들이 다르기 때문에 모두에게 다 들어 맞는 것은 아니겠지요.

국어는 "어휘"가 중요하므로 어휘사전을 들고 공부하면서 꾸준히 어휘력을 길러야 하며, 동시에 문법문제가 어렵게 출제되므로 이부분을 중점적으로 공부를 해야겠네요. 특히 다양한 장르의 독서를 얼마나 하느냐가 관건이겠네요. 수학은 기하와 벡터, 적분과 통계를 좀더 심화하여 공부할 필요가 있어 보이고, 영어는 빈칸추론에 초점을 맞추어 공부를 해야겠네요. 특히 영어의 빈칸 추론은 상당수가 EBS 비연계로 출제된다고 하니 제시문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키워야 할 것 같습니다. 영어듣기는 매일 꾸준히 20분 정도 하면서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가요 듣는 시간 조금만 줄이면 충분할 것 같은데,,,

내신과 모의고사 두가지 성적에 대하여 모의고사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하는 것이 맞겠지요. 수능도 모의고사 형태이니까요. 그러므로 3월, 6월, 9월의 모의고사에 대하여 자신의 성적 변화그래프를 잘 살펴봐야 하고 이에 따라서 입시전략도 조정을 해야 합니다. 우선 3월 모의고사는 재학생 위주로 진행되므로 이때 나오는 등급은 기대보다 잘 나올수가 있습니다. 6월 모의고사에서 재수생,반수생들이 들어오면 이때의 등급이 오히려 수능 등급에 유사하겠지요. 그리고 9월 모의고사는 전범위를 포함하므로 가장 비슷한 성적이 될것입니다. 그러므로 분기별로 모의고사 성적의 목표를 설정하고 공부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기본적인 공부방법은 많은 문제집을 풀어보는 것이 아니고 기본 개념을 충실히 익히고 한두 문제집을 깊이있게 풀어보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고득점을 노리기 위해서는 틀리는 문제들만 모아서 오답노트를 만들어 이부분의 기본개념학습과 유사문제 풀이를 통하여 취약부분을 없애야 합니다. 특히 9월 이후에는 추가로 새로운 교재를 사용하는 것 보다 그때까지의 오답노트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요. 내신이나 모의고사에서 아이들이 가끔씩 실수로 틀렸다고 쉽게 넘어가는데, 수능이 쉽기 때문에 쉬운 문제를 실수로 틀리는 것은 등급에 치명적일 수 있으니 실수를 줄이는 노력 (집중하는 노력, 실수는 실력이라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어려운문제 하나 맞추는 것이나 쉬운문제 하나 맞추는 것이나 등급을 올리는데는 차이가 없으며 상위권으로 갈수록 실수는 더욱 치명적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아무리 전형이 다양하고 종류가 많다고 해도 결국에는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얻는다면 원하는 곳으로 갈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고3 한해의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놓고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분기별 모의고사로 위치를 확인하여서 목표로하는 최종 대학에 합격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스스로 하겠다는 의지가 없다면 부모자식간의 감정의 골만 깊어지겠지요.

지금 고3인 학생들은 9월모의고사에 목표를 하고 남은기간을 어떻게 보내야할지가 관건이고, 우리아이처럼 고2인 학생들은 2~3년후의 자신이 어떤 대학의 학생의 모습인지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남은 시간을 준비하여 모두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랍니다.

책 구석구석의 선생님들의 학습 tip은 우리 아이에게 꼭 보여줘야 겠습니다. 그리고 내가 읽으면서 우리아이에게 맞는 부분을 밑줄그어 놓았으니 아이가 그 부분을 보고서 많이 느낄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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