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을 봅니다
김창옥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12월
평점 :
일시품절


한눈 팔지도 않고 마치 경주마처럼 앞만 보며 달리다가 문득 삶을 뒤돌아볼 기회가 생겨서 스스로를 돌아볼때, 나는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살아왔나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일들을 뒤로 미루어 놓은채 하루하루 생활에 등 떠밀리듯 살아가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도 든다. 동시에 주변의 사람들인 가족들과 동료들로부터 멀어져 동떨어지는 느낌이 들때가 생기기도 한다. 내 삶이 나를 위한 것이 아니고 그렇다고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닌 그저 그런 삶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든다. 게다가 새로운 시작이나 도전을 하기에는 너무 늦은 것은 아닌지 하는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그저 그렇게 하루를 이어가는 삶을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바로 이런 순간 삶의 무게가 힘들다고 느껴질때, 스스로 그 짐을 내려놓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주는 책을 찾고 있다면 바로 이책을 펴보시라. 주변에서 삶에 지쳐 힘들어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선물해 주는 것도 좋을 것이다.

방황하고 힘들어 하는 가장 근본의 원인은 무엇일까? 여러가지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자기 자신을 올바르게 쳐다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의 약점이나 단점까지도 가감없이 바라보고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줄 아는 마음이 먼저 필요하다고 한다. 정말로 스스로의 단점을 남들앞에 드러내지 않기 위해서, 내 속마음과 달리 남들에게 보이지 않기 위해서 얼마나 본마음과 다르게 행동을 했던가 반성하게 된다.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진정성있게 표현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웠던가?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너무 체면치레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것은 아닐까? 여러 매체들에서 감동을 주는 이야기를 볼때면 그 주인공은 결코 체면치레에 얽매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진정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스스로를 내려 놓는 모습을 볼 수있다. 바로 그런 모습은 지금의 앞만보고 달려가는 데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잠시 멈춰서서 주변을 돌아보고 쫒기듯 사는 삶이 아니라 내가 주도하는 삶을 살아갈때 비로소 나오는 모습이다.

누구나 언제나 첫시작이 가장 힘들고 어렵고 두려움이 많다. 그러나 막상 시작해보면 겨우 이것때문에 그렇게 걱정을 했나 하는 경우가 더 많다. 시작해보면 그리 어렵지 않은 것도 시작이 어려울뿐이다. 마음을 다스리고 불안감없이 마음 편히 시작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주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산을 오를때도 무작정 길만 바라보고 가다간 낭패를 당하는 경우가 있다. 잠시 멈춰서서 한숨 돌리고 지나온 길도 보고 나아갈길도 보는 여유를 가질때 올바른 방향으로 지치지 않고 무사히 올라갔다 내려올수 있는 것이다. 바로 이순간 마음이 무겁다면 잠시 쉬면서 커피한잔 즐기며 조용히 이 책을 펴보자. 잠시 한순간으로 삶이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오는 것을 느낄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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