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아무튼, 스릴러 - 스릴러는 풍토병과 닮았다 아무튼 시리즈 10
이다혜 지음 / 코난북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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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를 포함한 많은 서사에서 여성은 살아 움직이지 않는다. 캐릭터가 평면적이고 상투적이고 편견에 부합한다는 의미에서도, 말 그대로 죽음으로써, 특히 극단적인 선정성으로써 존재감을 드러낸다는 의미에서도 그렇다. 그리고 두 가지 측면은 긴밀하게 공모한다.

이차원적인 여성의 선정적 죽음은 남성 독자들이 숨겨왔던 음험한 욕망들을 다각도로 마사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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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아무튼, 택시 - 매 순간 우리는 원하지도 않았고 상상하지도 못했던 지점들을 지난다 아무튼 시리즈 9
금정연 지음 / 코난북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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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러스하다. 유머는 밑반찬 취급을 받는 경우가 많지만 혼자서 충분히 메인 요리가 될수 있다. 내 생각엔. 그리고 난 유머를 좋아하니까 유머만 올려놓은 밥상도 즐길 수 있다. 재밌었다. 다만 예전에 어디선가 여러번 먹어본 맛이다. 또 먹어도 괜찮은 맛이지만 살짝 물린다. 레시피를 갈아엎을 수 없다면 간을 조금 약하게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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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북소리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윤성원 옮김 / 문학사상사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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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글을 쓴다는 건 참 좋은 일이다. 적어도 나에게는 정말 좋은 일이다. 처음에 가졌던 자기의 사고방식에서 무언가를 삭제하고 거기에 무언가를 삽입하고 복사하고 이동하여 새롭게 저장할 수가 있다.이런 일을 몇번 되풀이하면 나라는 인간의 사고나 혹은 존재 그 자체가 얼마나 일시적이고 과도적인 것인가를 분명히 알 수 있다.
......
하지만 나는 문득 이렇게도 생각한다. 지금 여기에 있는 과도적이고 일시적인 나 자신이 그리고 나의 행위 자체가 말하자면 여행이라는 행위가 아닐까 하고.
그리고 나는 어디든지 갈 수 있고 동시에 어디에도 갈 수 없는 것이다.

501-502쪽.


나는 끊임없이 변하고 흔들리지만 결국 나는 나 자신일뿐 다른 것이 될 수 없다. 초월할 수 없다. 죽음 이전에는. 삶은 짧은 여행이라는 비유가 여기에서 겹쳐진다.

하루키 에세이답게 쓸데없이 심각하고 무게잡지 않는다. 설득하려들지 않는다. 무심하게 만들어내는 특유의 공기, 분위기에 둘러싸여 나른하게 읽다 보니 어느새 일요일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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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의 기술

어휘의 합성, 대체, 다른 의미로 반복(한번은 통채로 한번은 분절해서)

그밖에도 많지만 관통하는 하나의 원칙은 간결하게 압축하는 것.

중간에 정신줄 한번 놓쳤더니 그 이후로는 이해가 잘 안된다. 나중에 다시 도전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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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아무튼, 계속 :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을 모토로 -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을 모토로 아무튼 시리즈 7
김교석 지음 / 위고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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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는 쳇바퀴 돌리는 걸 좋아할지도 모르지. 뭘 할까 고민하는 것도 은근 스트레스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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