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오히려 아이들에게 배운다는 말은 여러가지 의미를 담을 수 있을 텐데, 내 경우엔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의 생각과 행동을 보고 어른들의 생각과 행동을 짐작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나이로는 나도 진작 어른이 되었지만 여전히 어른들은 대체 왜 그러는지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다. 아이가 몸만 커진 채 이상한 나라에 떨어진거라고 생각하면 알 것도 같다.
˝나는 어린이의 품위를 지켜 주는 품위 있는 어른이 되고 싶다.˝
작가의 이 말은 아이가 그대로 몸만 커도 괜찮은 세상을 향한 의지의 표현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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