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81
제인 오스틴 지음, 박용수 옮김 / 문예출판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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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여류작가 제인 오스틴의 작품은 주로 18세계 말 영국 중, 상류층 여성의 삶을 다루고 있다. 그녀의 대표작인 [오만과 편견] 역시 작은 시골 마을 롱본을 배경으로 베넷가의 딸 제인, 엘리자베스, 리디아 그리고 이웃인 윌리업 루카스 경의 장녀 샬럿 이들의 연애와 결혼을 통해 당시 여성의 신분이나 결혼관을 알 수 있는 작품이다.


영국 시골 마을 롱본에 사는 베넷 씨에게는 개성이 다른 다섯 명의 딸이 있다. 베넷 여사의 최대 관심사는 자식들이 부유한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하는 것이다. 맏딸 제인은 아름다운 외모와 온화한 성격을 지녔고 둘째 딸 엘리자베스는 영리하고 활달한 매력적인 아가씨다. 어느 날 네더필드에 빙리라는 잘 생긴 부유한 청년이 이사를 온다. 소문은 마을에 퍼져나갔고 딸을 가진 부모라면 누구나 자신의 딸과 맺어지기를 바랐다. 빙리는 유쾌하고 상냥한 성격 때문에 사람들에게 평판이 좋았지만 그의 친구 다씨는 키 크고 잘 생긴 신사였지만 거만하고 남을 무시하는 태도 때문에 평판이 나빴다. 무도회에서 처음 만난 순간부터 빙리와 제인은 서로에게 호감을 가졌다. 반면에 엘리자베스는 다씨의 무례한 말 때문에 그를 오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이 이야기는 두 가지의 사건을 중심으로 오만과 편견이라는 주제에 접근한다. 무도회장에서 베넷 여사가 한 천박한 말 때문에 오해를 한 다씨는 빙리와 제인을 갈라놓는 오만함을 보여준다. 엘리자베스는 처음 만남에서 위컴은 그녀에게 호감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좋은 감정을 가지게 되었고 다씨는 그녀를 무시하는 말을 했기 때문에 나쁜 감정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위컴의 부도덕한 행위와 여동생 리디아와 도주한 사건에서 다씨가 베넷가를 위기에서 구해주는 선량함은 그녀가 다씨에게 잘못된 편견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게 된다.


18세기 말 영국 사회에서 여성은 상속권이 없기 때문에 베넷 씨가 죽으면 그의 집은 딸이 아닌 먼 친척 콜린스가 받는다. 제인과 엘리자베스는 여자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야 한다는 결혼관을 가지고 있다면 평범한 외모의 샬럿은 부모에게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안락한 미래를 보장받는 결혼 자체가 목적이다. 그래서 콜린스를 싫어하지만 그와의 결혼을 선택한다. 이렇듯 제인 오스틴은 여성의 섬세한 심리 묘사와 재치 있는 대화를 통해 통속적일 수 있는 내용을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다.


<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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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81
제인 오스틴 지음, 박용수 옮김 / 문예출판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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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심리 묘사를 잘 그린 좋은 명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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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소 소설 대환장 웃음 시리즈 2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혁재 옮김 / 재인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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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환장웃음시리즈 제2탄 <독소 소설>에서는 사회적 시스템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족 관계, 교육, 제도적 문제들을 다루고 있어 쉽게 공감할 수 있었다. 다소 어두운 소재를 무게감을 잃지 않으면서도 웃음을 자아내는 풍자적인 면모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탁월한 재치와 풍부한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었다.


<유괴 작전> 아이들이 아이답게 자랄 수 없는 교육 환경에 대한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 다카라부네, 제니바코, 후쿠토미 이 세 사람은 마작 모임의 오랜 친구로 그들의 일상은 지루하고 재산은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많다. 후쿠토미는 항상 손자 겐타와 놀아 주지 못한 것이 후회가 된다. 그들은 겐타를 유괴하여 어느 섬에 있는 놀이동산에서 겐타가 마음껏 놀 수 있게 해주자는 계획을 세웠다. 유괴는 성공하였지만 겐타의 표정은 밝지 않다. 이유인즉슨 친구들은 공부를 하고 있는데 자신은 놀고 있어 불안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겐타의 유치원 반 아이 20명을 모두 유괴한다.


<에인절> 인간의 지나친 이기심으로 인해 과도한 석유 합성 물질 생산과 핵 무기를 사용한 전쟁으로 현 인류의 멸망과 신 인류의 탄생을 예견하는 작품이다. 신 인류인 에인절은 핵 실험을 했던 섬 주변 바다에서 태어났다. 신생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눈, 코는 없고 오직 입만 있다. 등지느러미는 마치 천사의 날개처럼 보여 에인절이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그들의 특이점은 석유 합성 물질로 만든 플라스틱이나 비닐류를 먹고 석유를 먹으면 번식력이 급격하게 증가한다.


<핸드메이드 사모님> 사모님은 기성품은 좋지 않고 핸드메이드 제품만이 좋다는 잘못된 신념을 가지고 있다. 티 파티 모임에서 사모님은 남편의 부하 직원 부인들에게 자신이 만든 음식이나 물건들을 나눠준다. 문제는 사모님이 만든 음식은 도저히 먹을 수 없고 물건도 형편없다. 이 작품은 마지막 반전이 재미있다. 사모님이 자신이 만든 도청기로 부인들의 속마음을 알게 되었으니 말이다. <매뉴얼 경찰> 우발적으로 부인을 살해한 다다노 이치로는 경찰서에 자수를 하러 간다. 하지만 경찰서에서는 매뉴얼의 절차에 따라야 한다면서 이치로를 이리저리 끌고 다닌다. 마지막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이치로는 경찰서에 자수하러 간다


<꼭두각시 신랑> 이 작품은 너무 과장되어 있다. 아무리 주인공이 마마보이라도 결혼식 날 화장실 가는 일까지 어머니에게 물어보고 간다니.... 결국 결혼실 도중에 큰 실례를 한다는 것이 웃기면서도 민망하다. <여류 작가> 미야기시 레이코는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주요 타깃 독자층이 젊은 여성이다. 진짜 작가는 그녀의 남편이고 그는 아내의 이름을 필명으로 사용한다. 아내가 출산을 하다가 사망을 하자 그는 아이를 돌보고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아내가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서재에 장치를 설치한다. 많은 작가들이 필명을 사용하기 때문에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일처럼 느껴진다.


이 책에 수록된 작품 중에서 <보상>이라는 작품이 인상적이었다. 어린 시절 뇌 수술을 받아 우뇌와 좌뇌가 분리되어 있는 한 중년 남성의 이야기다. 그는 가정에서나 직장에서 심지어 이웃사람들에게조차 재미없고 고리타분한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일생 동안 취미도 없고 오직 일만 하면서 살아왔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어느 날 피아노를 배우고 싶다고 가족들에게 선언을 한다. 피아노를 사고 과외 선생님에게 일주일에 두 번 피아노 레슨을 받는다. 악보도 읽을 줄 몰랐던 그가 피나는 노력을 한 결과 작은 학예회 같은 음악 콩쿠르에 참가한다. 나중에 알려진 사연은 그는 뇌가 분리되어 두 사람의 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데 한쪽 뇌만으로 살아왔던 것이다. 분리 뇌를 저술한 교수님을 찾아가 실험을 한 결과 다른 쪽 뇌의 진짜 꿈이 피아니스트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는 지금까지 자신의 또 다른 자아에게 상처를 준 보상으로 피아노를 배웠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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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콥스키 -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인 볼가강의 영혼 클래식 클라우드 27
정준호 지음 / arte(아르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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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콥스키 하면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같은 발레 음악 때문에 친근하게 느껴지는 음악가다. 개인적으로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좋아해서 자주 듣고 있는데 생각해 보면 베토벤이나 모차르트에 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만 차이콥스키와 관련된 이야기는 다소 생소한 부분이 많다. 이 책은 차이콥스키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따라가는 여정을 통해 변방에 머물러있던 러시아 음악이 어떻게 유럽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 하게 되었는지 알 수 있었다.


표트로 일리치 차이콥스키는 1840년 5월 7일 붓킨스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붓킨스크 인근 광산을 책임지는 공무원이었기 때문에 그는 제정 러시아에서 상류층에 속했다. 일요일과 축일마다 교회에 가서 듣는 예배음악은 어린 차이콥스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음악적 재능을 보였지만 그의 부모는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제정러시아의 공식 사회로 진출하기 위해 상트페테르부르크 법률 학교에 입학시켰다. 그의 나이 10살 때 어머니와 함께 처음 본 오페라 클린카의 <차르에게 바친 목숨>은 그에게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러일으켰다.


학교를 졸업하고 공무원이 된 그는 사교계를 드나들며 방종한 생활을 하였다. 1861년 황실 근위대 장교 니콜라이 자렘바가 마련한 음악 이론 연구회에 가입하고 1862년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에 입학하면서 그는 음악가의 길을 가게 된다. 그는 일생 동안 많은 곳을 여행하고 편지를 남겼다. 그에게 특별한 장소가 여러 있겠지만 특히 우크라이나의 비옥한 흑토, 온화한 기후와 자연환경은 차이콥스키의 작품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의 <교향곡 제2번>은 '작은 러시아'라 부른다. 작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별칭이다. 교향곡 제2번을 작은 러시아로 부른 이유는 1악장 첫 도입부에 우크라이나 민요 <어머니 볼가강을 따라 아래로> 그리고 마지막 4악장에 다시 우크라이나 민요 <두루미>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1866년 차이콥스키는 모스크바 음악원 초임 교수로 부임한다. 그는 모스크바에서 인생에서 중요한 두 명의 은인을 만났다. 모스크바 음악원의 설립자인 니콜라이 루빈시테인은 차이콥스키에게 일자리뿐만 아니라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였다. 또 다른 은인은 모스크바 볼쇼이극장의 감독이었던 블라디미르 페트로비치 베기체프다. 베기체프는 그에게 발레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백조의 호수>의 음악을 위촉하였다.


차이콥스키의 인생은 '드라마틱'하다. 두 통의 운명적인 편지가 그의 인생에 전환점을 가져다준다. 폰 메크 부인의 그의 음악에 대한 찬사와 애정이 담긴 편지는 그 이후 14년에 걸친 편지 왕래와 함께 든든한 재정적 후원자가 되어 주었다. 그를 흠모한 밀류코바의 협박성 편지는 결국 그녀의 구애를 받아들이게 하였다. 하지만 결혼은 석 달 만에 파국을 맞이하였다.




차이콥스키는 푸시킨의 운문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을 시작으로 <폴타바> <스페이드의 여왕>까지 푸시킨 3부작을 완성한다. 특히 <예브게니 오네긴>은 서정적인 장면과 등장인물의 변화무쌍한 심리를 잘 표현한 작품으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오페라다.


열여덟 살에 이미 '연애의 장인'으로 이곳을 주름잡던 오네긴에게는 익숙했겠지만 스물여섯 살이 된 지금은 달랐다. 낯설면서 기품 있는 한 부인이 그를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무엇이 그녀를 달라 보이게 했건 차이콥스키는 오네긴의 혼비백산한 머릿속을 관통해 보여 준다. 바흐나 헨델의 폴로네즈로는 차이콥스키와 당대 러시아 사람들에게 익숙한 이런 상황을 묘사할 수가 없다. 심지어 쇼팽으로도!

P142



차이콥스키의 <예브게니 오네긴>에서 렌스키는 애인인 올가가 친구 예브게니와 바람을 피우자 에브게니에게 결투를 신청하고 결국은 총에 맞아 죽음을 당한다. 즉 불명예를 안고 살아가는 것보다 죽음을 택한 것이다. <오클레앙의 처녀> 역시 잔 다르크가 전투가 아닌 종교 재판에서 마녀로 몰려 화영 당했다. 차이콥스키는 공식적으로는 콜레라에 걸려 사망했지만 실제로는 동성애자인 차이콥스키가 명예 재판을 받고 자살이라는 판결을 받았다는 설이 있다. 이 두 작품의 이야기는 차이콥스키 자신의 이야기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차이콥스키는 인복이 참 많은 사람이었던 것 같다. 아버지가 결혼을 3번 하여 형제가 많은 대식구임에도 불구하고 가족관계가 원만하고 교우관계도 좋았던 것 같다. 타고난 재능과 인간적인 매력이 그의 주변을 사람들로 넘쳐나게 만든 것 같다. 차이콥스키와 관련된 여러 가지 데이터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자표가 될 수 있는 책이라는 점에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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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소소설 대환장 웃음 시리즈 1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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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가 쓰는 유머소설은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는데 역시 상상력이 기발하다. 현실적인 소재에 블랙 코미디 요소가 더해져 유쾌하면서도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화처럼 여겨진다. [괴소 소설]은 대환장웃음시리즈 제1탄으로 이상한 사람들이 벌이는 수상하고 독특한 웃음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이다.


<울적한 전철> 출퇴근 시간에 만원인 대중교통을 생각해 보면 쉽게 머릿속에 떠오르는 풍경이다. 특히 술에 취해 알코올 냄새를 풍기며 횡설수설하거나 소리를 지르며 옆에 있는 사람에게 시비를 거는 사람들을 본 적이 있다. 퇴근 시간 지하철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사건과 심리 묘사를 잘 보여준다. 속마음을 털어놓는 가스를 마신 승객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실로 흥미롭다.


<할머니 광팬> 작년에 방영된 미스터 트롯의 열풍이 생각난다. 우승한 임영웅은 20~30대 보다 40~60대로부터 엄청난 지지를 받았다. 이 글의 주인공 가쓰타 시케코 할머니는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에 가기 위해 무리한 지출과 옷차림에 과도하게 신경을 쓴다. 결국 돈을 절약하기 위해 식비를 아끼다가 영양실조에 걸리고 만다. 할머니의 모습은 점점 쇠약해지고 진한 화장으로 인해 기괴한 모습으로 변해간다. <고집불통 할아버지>에서는 자신이 이루지 못한 야구 선수의 꿈을 깨끗이 포기하지 못하고 자식에게 대신 이루게 하려다 결국 아들을 잃어버린다.


<무인도 스모 중계> 호화 크루즈 여행 중에 배에 화재가 발생하여 구멍 보트로 무사히 탈출을 한다. 무인도에 도착은 하였지만 폭풍 때문에 구조선이 도착하려면 5~6일 정도 걸린다. 그동안 물과 다이어트 비스킷만으로 견뎌야 한다고 한다면 누구나 불안하고 초조해질 것이다. 그럴 때 스모 박사 도쿠다와라가 함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그는 모든 스모 경기를 라디오 생중계를 하는 것처럼 생생하게 재현해낸다.


<시로카네다이 분양 주택> 어느 날 아침 배에 칼을 맞고 죽은 한 남자가 시로카네다이 마을에서 발견되었다. 집값이 떨어질까 봐 한밤중에 시체를 이웃 마을에 버린다. 다음날 밤에 이웃 마을에서 시로카네다이 마을에 시체를 다시 가져다 놓는다. 이렇게 두 마을이 옥신각신하며 시체를 옮기다 결국 시체는 부패하여 해골만 남게 된다. 으스스하고 기괴한 이야기인데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필사적으로 행동하여 유머러스하다


<동물 가족> 중학생 하지메는 사람들의 성격이나 외모를 동물에 비유해서 생각한다. 특히 그의 가족은 이기적이고 비열하다. 가족에게는 무관심하지만 밖에서는 애인을 사귀는 아버지 너구리, 귀찮은 집안일은 대충 하고 쇼핑하기를 좋아하는 엄마 스피츠, 허세에 찌든 야삽한 형 하이에나, 자신이 페르시안 고양이라고 착각하는 잡종 고양이 얄미운 누나, 엄마와 사이가 좋지 않아 요양원에 보내지는 할머니 하얀 여우, 하지메는 가족에게 항상 무시당하고 자신의 방조 차 없어 거실에 책상과 소지품을 두고 생활한다. 밤이 되면 부모님 방에 이불을 펴고 잠을 잔다. 그런 하지메가 자신이 아끼는 호랑나비 표본이 망가지자 그동안 참아왔던 것을 폭발해 버린다. 유리에 비친 히지메의 모습은 괴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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