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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교양 지적대화 걸작 문학작품속 명언 600 - 헤밍웨이 같이 사유하고, 톨스토이처럼 쓰고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0년 6월
평점 :
문학 작품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통해 독자는 간접 체험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감동 깊게 읽은 책은 인생을 변화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개인마다 견해 차이는 있지만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아 온 작품은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평소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데 읽을 책은 너무나 많은데 할 일은 많다. 특히 고전 작품은 방대한 양 때문에 망설여지기도 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 여유롭게 문학 작품을 읽는 것과 같은 효과를 주는 책이 있는데 바로 <<지적교양 지적대화 걸작 문학작품속 명언600>>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장마다 다른 주제로 엮어져 있다. 인간의 성장, 내면에 대한 탐구, 연인과의 사랑,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문장, 위로가 되어 주는 문장, 세상에 대한 통찰력을 기를 수 있는 문장, 명시에 녹아 있는 함축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문장 등 다양한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난 새가 아니에요. 어떤 그물로도 날 가두지 못해요. 난 독립적인 의지를 지닌 자유로운 인간이에요."(p28)
<<제인에어>> 한 외로운 소녀가 독립적이고 성숙한 여성으로 성장하는 소설이다. 19세기 영국 사회가 여성에게 강요한 순종적이고 희생적인 여성상을 부정하고 사회의 편견과 억압에 대해 분노하며 시련을 극뵥하고 자신을 독립적인 존재로서 자각한다는 문장이다.
"나는 늘 넓은 호밀밭에서 꼬마들이 재미있게 놀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곤 했어. 어린애들만 수천 명이 있을 뿐 주위에 어른이라고는 나 밖에 없는 거야. 그리고 난 아득한 절벽 옆에 서 있어. 내가 할 일은 아이들이 절벽으로 떨어질 것 같으면, 재빨리 붙잡아 주는 거야."(p55)
<<호밀밭의 파수꾼>> 반항적인 소년 홀든 콜필드가 지독한 성장통을 겪고 어른이 된다는 소설이다. 그는 기존 사회가 정해놓은 규칙에 불만을 품고 기성 세대가 만든 세상은 허위와 위선에 가득차 있다고 여긴다. 어린아이들을 지키는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 싶은 그의 꿈은 아이의 순수함을 간직하고 싶은 자신의 신념이다.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신호소에 기차가 멈춰섰다."(p116)
<<설국>>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간 내면의 심리 묘사를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는 작품이다. 이 문장은 설국의 첫 도입부로서 엄청 유명하다. 이 문장으로 인해 독자는 주인공의 시점을 통해 눈의 고장에 들어서게 된다. 주인공 시마무라를 향한 고마코의 사랑과 요코에게 점차 매혹당하는 시마무라의 감정을 계절의 변화와 함께 서정적으로 묘사하고 있어 감정을 고양시킨다.
"그러나 우리가 듣고자 한 것은 여성과 소설에 관한 이야기인데, 자기만의 방이 그 주제와 무슨 관련이 있느냐고 여러분은 묻겠지요."(p184)
<<자기만의 방>>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쓰여진 버지니아 울프의 자전적 에세이다. 여성이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고정적 수입과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고 한다. 20세기 초 여성이 겪는 사회적 불평등으로 부터 여성 스스로 자신의 존재를 자각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한 문학 작품마다 책의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문장의 맥락을 앞과 뒤로 연결 시켜서 설명을 해 줌으로서 책 한권을 압축해서 읽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삶에 위로가 되고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좋은 문장들을 많이 알게 되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