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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요호(妖狐)
우유양 / 블라썸 / 2022년 4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최자영,요호 (강강 스포 유)
여우사냥을 갔던 최진사는 덫에 걸린 사내아이를 데려왔는데 아이는 딸 자영보다 조금더 나이를 먹었고 말을 하지 못했지만 영특한 아이였네요. 자영은 아버지가 데려온 아이가 못마땅했지만 다리가 불편했던 그녀가 산에 있는 온천에 갔다 쓰러져 위기상황일때 그에게 구해졌기에 이후 수족 부리듯 부리게 되었어요. 그리고 이름없는 아이에게 요호라는 이름도 지어줬어요. 요호는 말을 할 수 있었지만 말을 아끼는 아이였고 최진사댁에서 몇 년간 일해 받은 돈으로 귀한 노리개를 사서 자영에게 줍니다. 그 노리개는 반려자를 위한 예물이었기에 자영은 요호가 자신에게 사심을 품은걸 알고 노리개를 던지며 화를 냈어요. 그길로 요호는 최진사댁에서 사라집니다. 요호가 떠난후 나라에 큰 흉년이 들었고 첫해엔 최진사댁도 집안의 쌀을 마을 사람들에게 나눠줬지만 흉년이 3년째 되자 이제 굶어죽는 사람들이 속출했네요 자영의 집에 있던 하인들도 다 떠나고 최진사도 병에 들었기에 자영 또한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죽을 위기에 처했어요.
그때 요호는 장정들과 많은 쌀을 가지고 돌아왔고 요호 덕분에 자영은 살게 되었네요. 최진사는 치료를 했지만 이미 손쓸수 없게 병이 깊어져 죽었고 자영은 3년상을 치루게 되었어요. 그동안 요호는 최진사댁 살림을 몇 배로 불렸고 자영과는 혼인할 사이로 소문이 났네요. 비록 요호 덕분에 먹고 살게 되었지만 그녀는 양반이었고 돈을 주고 양반을 산 요호가 여전히 탐탁치 않았기에 시에 대한 답시를 써오면 혼인하겠다고 했어요. 요호는 약속대로 답시를 써왔고 둘은 혼인합니다.
요호는 자영을 끔찍히 사랑했고 둘사이에 아들도 낳았는데 어느날부터 내장이 없어진 닭을 시작으로 말,소가 내장이 없이 피를 토하고 죽었네요.
요호는 과거를 보러가겠다면서 집을 떠났는데 불안한 자영은 집에 온 스님이 준 담배를 태웠어요.
담배연기에 아들이 발작을 일으켰고 이상하다고 여기던차 요호가 나타나 자신을 믿지못한 자영을 탓하며 아들과 함께 사라집니다.
정신을 차리고보니 그녀는 재산만 있는 미혼이고 마치 요호와 아들은 첨부터 없었던 양 모두들 기억하지 못하네요. 자영도 꿈인가 했지만 요호가 초시를 치룬 문서를 발견했고 그가 자신을 위해 온천을 집까지 끌어다 만든것도 그대로였네요.
이제는 자영이 요호와 아들을 찾기로했고 산길을 떠났는데 요호가 그녀를 위해 준비한 역경을 헤치고 우여곡절 끝에 아들과 요호를 만났네요. 자영은 아들을 보기 위해서 아내의 자리가 아니라 일군의 자리에라도 써달라며 요호에게 사정했고 자영의 진심을 알게된 요호는 자영을 받아줍니다.
원래 요호는 구미호이자 신이였고 자영과의 사이에 낳은 아들도 반인반수였지만 자영을 위해 여우의 가죽을 태우고 인간이 되었네요 둘은 인간의 수명이 다할때까지 해로하다 한시에 떠납니다.
설화와 전래동화등이 섞인 구성이고 술술 읽히네요. 재미있게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