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슬픔은 함께할 수 없다 문학동네 시인선 180
손택수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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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이 담긴 순간을 포섭하고, 그 장면 안의 것들이 갖는 곡진함을 잘 듣고 전해야 할 사명이 시에 있다고 믿는다. 시집의 몇 갈피에서 그런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 목소리가 미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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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앙투아네트 베르사유의 장미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전영애.박광자 옮김 / 청미래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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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서문이면, 심지어 한 쪽이면 츠바이크의 위대함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놓을 수 없을 뿐더러 잊힐 수 없다. 순정만화 제목을 달고 번역된 이책은 범박한 우리 존재 내면에서 깨워야할 것이 무엇인지, 내 앞에 놓인 것들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단박에 주목하게 한다. 위대한 삶이란 대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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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이 되는 글쓰기 - 초등교사가 꼭 알아야 할 글쓰기 수업 노하우
류창기 지음 / beside books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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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은 일을 옳은 방식으로 하려고 할 때 글쓰기는 옳은 길로 갈 수 있도록 다리가 되어준다.‘
오늘 내가 읽은 가장 든든한 말.
저자의 책들 중 가장 심지가 단단한 책이라 느낀다. 저자의 믿음에 글쓰기수업을 고집하는 우리도 지지와 응원을 보낸다.
아이들과 저자의 배우기에 독자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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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공녀 강주룡 - 제23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박서련 지음 / 한겨레출판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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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줄 모르고, 입에 물었다가 뱉지도 못하고, 이 뜨거운 걸 꿀꺽, 한 번에 삼키듯이 읽는다. 한 사람의 삶을 들여다 보고, 꼭 그 삶을 이야기하고 싶었을 작가의 뜨거움은 어디서 왔을까? 전빈과 주룡과 광운과 홍이와 삼이의 삶과 박동이 공명하는 시간, 사람으로 사는 일의 강렬함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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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규리 2024-04-20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님말넘잘함맞아나두그러케생각함
 
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지음 / 창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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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제목에 창비. 적잖이 의심가는 조합이었다. 뭐라는지 알쏭달쏭한 표지디자인도 사실 좀 ‘구렸다‘. 기억에서 다 지워질 무렵, 누가‘남튀‘에 비견한다길래 펼쳤는데...작가를 완주하는 게 이 가을의 목표가 됐다. 부모를 보내본 모든 이들, 먼저 간 모든 부모였던 삶들, 하염없는 삶들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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