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아로와 완전한 세계

아로와 완전한 세계 ㅣ 높새바람 6
김혜진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04년 10월

출간되던 해 산 책은 학생에게 주었고 어느 새 그 때 돌을 넘겼던 아이가 커서 제 소설을 쓴다기에 주려고 다시 샀다. <네버엔딩->과 닮은 도입은 관습적이기보다는 ｀읽는 이｀들의 보편적 꿈이어서 공감이

[100자평] 한국사를 보다 세트 - 전5권

한국사를 보다 세트 - 전5권 ㅣ 한국사를 보다
박찬영.정호일 지음 / 리베르스쿨 / 2011년 12월

아이와 함께 갔던 답사지에서 우리가 찍어온 사진과 꼭 같은 사진을 책 속에서 찾아내는 기쁨이 각별합니다. 어휘가 다소 어렵습니다만 기술방식이 워낙 좋아서 아이들이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걸어봅니다

[100자평] 미국을 발칵 뒤집은 판결 31

미국을 발칵 뒤집은 판결 31 - 역사적인 미국 연방대법원 사건들과 숨은 이야기
L. 레너크 캐스터.사이먼 정 지음 / 현암사 / 2012년 9월

표지와 제목은 이 뛰어난 저작을 누가 볼세라 꽁꽁 숨긴다. 논술교양서 언저리의 뻔한 기획이리라는 나의 '편견을 발칵 뒤집은' 책. 미국이 뒤집힌 그 판결은 우리를 돌아 보게 한다. 혼자 읽기는 정말 아까운 책.

[100자평] 빼앗긴 대지의 꿈

빼앗긴 대지의 꿈 - 장 지글러, 서양의 원죄와 인간의 권리를 말하다
장 지글러 지음, 양영란 옮김 / 갈라파고스 / 2010년 3월

촘스키가 그렇듯, 끝없이 사례가 쏟아져 나오는 장 지글러는 늘 경이롭다. 이른바 문명사회의 야만은 새삼 경악스럽고 필자의 설득은 강력하고 선명하다. 인간인 나는 이런 세계에 책임이 있다. 뭐든 해야한다.

[100자평] 우리 가슴에 꽃핀 세계의 명시 1

우리 가슴에 꽃핀 세계의 명시 1 ㅣ 우리 가슴에 꽃핀 세계의 명시 1
문태준 엮음, 박정은 그림 / 민음사 / 2012년 9월

컴필레이션앨범을 골라든 듯한 죄책감, 뻘쭘함. 너무 예쁜 그림에 대한 거부감. 그러나...낯선 언어를 손가락으로 더듬듯이 더듬더듬 발음하다 보면 먼 곳, 먼 시대의 누군가에게 공명하는 보람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