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신부의 순진 열린책들 세계문학 245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 지음, 이상원 옮김 / 열린책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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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십자가>는 십대에 읽었던 듯한데, 나머지 단편들은 기억하지 못했다. 어떻게 이 재미난 걸 잊었던 건지... 복싱선수이자 바이올리니스트였던 셜록의 기민한 근육에서 제일 먼 곳에 브라운 신부를 세운 체스터턴은, 신부의 검은 법복자락에 19세기 말을 꿰뚫어 읽는 맵고 신 언어를 묻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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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의 맛 문학동네 청소년 48
조남주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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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울 의지는 없는, 그저 정직하려는. 아린 맛이 빠지지 않은, 날 것인 채로 발칙한, 투박한, 굳세게 힘찬, 절대 착하지는 않은, 또 울기도 하지만 징징대지는 않으려는 이 딸들을 그려낸, 그 딸들과 닮은, 조남주의 문장. 딸들의 어깨 너머 보이는, 딸들과 살아내는 엄마들, 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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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사과는 없다 VivaVivo (비바비보) 46
김혜진 지음 / 뜨인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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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와~>부터, 매번 ‘이번 게 제일이야‘생각하며 신작을 읽었다. 어린 독서광들의 코끝에 익숙할 냄새를 김혜진의 문장에서 늘 맡았다. 엔데의<끝없는 이야기>를 읽는 듯 처음엔 그게 좋았는데, 어느덧 그는 환상에서 걸어나와 삶과 부딪치는 피냄새가 낭자하다. 역시 이번에도 ‘이번 게 제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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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지기 쉬운 것들의 과학 꿈꾸는돌 22
태 켈러 지음, 강나은 옮김 / 돌베개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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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를~>덕에 번역된 태 켈러를 역주행중. 소중한것들 중 얼마나 많은것이 이렇게나 ‘깨지기 쉬운 것들‘이었는지 새삼 깨달으며, ‘사는건 때로 땅속에 깊이 묻힌채 살아남는 것‘임을 배우는 요즈막의 우리에게 그것이 ‘나쁜 게 아니라 필요한 것‘이란 위로는 제법 따뜻하다.단,문화이질감이 적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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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노을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82
이희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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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점을 정하고 배치된 인물과 관계, 에피소드란 걸 줄곧 의식하게 되는건 사실이다. 그렇다고 만듦새가 투박하다는 건 전혀 아니다. 노을과 성하,이 엽렵하기 짝이없는 열여덟 청춘들은 충분히 치열하고 매력있다. 날렵한 문장은 올라타면 신나게 날아볼 만한 마법의 양탄자같다. 읽자, 묻자,소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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