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빼앗긴 대지의 꿈

빼앗긴 대지의 꿈 - 장 지글러, 서양의 원죄와 인간의 권리를 말하다
장 지글러 지음, 양영란 옮김 / 갈라파고스 / 2010년 3월

촘스키가 그렇듯, 끝없이 사례가 쏟아져 나오는 장 지글러는 늘 경이롭다. 이른바 문명사회의 야만은 새삼 경악스럽고 필자의 설득은 강력하고 선명하다. 인간인 나는 이런 세계에 책임이 있다. 뭐든 해야한다.

[100자평] 우리 가슴에 꽃핀 세계의 명시 1

우리 가슴에 꽃핀 세계의 명시 1 ㅣ 우리 가슴에 꽃핀 세계의 명시 1
문태준 엮음, 박정은 그림 / 민음사 / 2012년 9월

컴필레이션앨범을 골라든 듯한 죄책감, 뻘쭘함. 너무 예쁜 그림에 대한 거부감. 그러나...낯선 언어를 손가락으로 더듬듯이 더듬더듬 발음하다 보면 먼 곳, 먼 시대의 누군가에게 공명하는 보람이 크다.

[100자평] 서라벌의 꿈

서라벌의 꿈 ㅣ 푸른숲 역사 동화 5
배유안 지음, 허구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 모임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12년 8월

누가<초정리 편지>에 이의를 달 수 있을까. 하지만 이작품을 유보없이 지지하기는 어렵다.의제는 아이들과 꼭 얘기하고 싶던 것이었으나 문학으로서의 갈등전개는...재미가 없어서 살짝 뼈아프다

[100자평] 연암 박지원

연암 박지원 - 백성의 편에서 세상을 바꾼 휴머니스트
임채영 지음 / 북스토리 / 2012년 3월

궁금했으나 궁금할 때까지만 행복했던 책입니다. 두께는 저런데, 저 긴 중에 시대와 인물에 대한 통찰이야 욕심이라 쳐도 정보도 감동도...학생이 보라기엔 또 두껍고....

[100자평] 왜 가난한 사람들은 부자를 위해 투표하는가

왜 가난한 사람들은 부자를 위해 투표하는가 - 캔자스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
토마스 프랭크 지음, 김병순 옮김 / 갈라파고스 / 2012년 5월

누가 딱 이런 이야길 우리 사회에 대해 써줄 수 있을까? 학자?기자?정치판의 그 숱한 정책생산 선수들? 시민 ｀나｀가 내 안의 의식과 즉자적인 감성적 반응의 이면에 대해 반성하게끔 하는 우리 이야기가 고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