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현
김인숙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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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는 것이 곧 세상에 버려지는 것이라고 여자가 말한다. 버려지듯 태어난 세상에서 삶을 거두는 것은 결국 기억인가. 소설은 소현의 이름을 빌려, 속절없어도 무력해도 멈출 수 없는 열망에 대해 말한다. 몸에 가득 울음을 채우고, 머리 위의 무한한 별을 헤는 무상함을 견디는 것이 삶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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