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와 부엉이 맷 슈얼 조류 도감
맷 슈얼 지음, 최은영 옮김, 박진영 감수 / 클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이걸 어쩌나. 신록도 아닌 것에 나는 사랑을 가졌구나. 부엉이처럼 울지도 못할 사랑을 가졌구나. 척추는 열네 개, 사람의 두 배여서 머리 위아래를 거꾸로 돌릴 수도 있고 텅 빈 뼈로 날렵하게 바람의 천 위에 올라타는 이 여신의 벗들에게, 그들의 고요한 눈빛에 막막하게 홀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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