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를 위한 입시지도
심정섭 지음 / 진서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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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우리나라는 못 살던 시절이 있었지만 초고속 경제 성장을 이루어 왔다.

못 살던 나라에서 잘 살게 된 나라로 성장 할 수 있었던 비결이 교육의 힘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교육을 통해 신분의 상승을 할 수 있었고, 경제적으로 부유한 삶을 누리는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지금도 교육에 목 메이며 공부만이 미래를 보장해준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여전히 많은 학부모들은 교육에 열을 올리고 사교육비에 많은 돈을 투자하며, 1등 학군지에 쏠리는 현상도 나타난다.

2028년 입시제도가 또 개편 되면서 많은 부분에 혼란을 느끼도 하며 내 자녀를 위한 입시 지도에 걱정과 고민이 가득한 부모가 많을 듯 하다.

나또한 중2 아이를 둔 부모로서 걱정도 많고 관심도 많은 부분이다.

그럼 새로 2028 대입제도 개편안에 맞춰서 우린 어떠한 준비를 하면 되는 것인가?

이번에 심정섭 작가의 <우리 아이를 위한 입시지도> 라는 책이 새로 출간 되었는데 나와 같이 입시에 관심이 많고 고민이 가득한 학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듯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심정섭 작가는 대치동 강남 등지에 20년동안 입시와 교육 학군 전문가였고 또 앞전에 <공부머리의 발견>이라는 책을 쓰신 분으로 유명하다.

나도 이전에 아이와 <공부머리의 발견>에서 나오는 공부머리 테스트를 해본 적도 있고 또 내용이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어 더욱 신뢰가 가고 믿고보는 작가이다.

<우리 아이를 위한 입시지도>를 읽어 본 후 느낀 점을 이야기 하자면,

그 동안 막막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단 입시제도에 대한 정보, 우리나라 교육 등에 대한 현황들이 자세하다.

오랜 노하우로 다져진 입시전문가의 조언, 사실에 대한 정확한 통계와 수치로 도표화 되어 있는 점들이 많은 신뢰감이 들었다.

책을 읽고 난 후 내 아이의 목표에 맞춰 앞으로 어떻게 입시를 준비해야 할지 로드맵을 그릴 수 있게 있겠다는 자신감도 많이 생긴 것 같다.

<우리 아이를 위한 입시지도> 책은 총 456페이지의 분량으로 두께가 많이 두껍다.

그만큼 방대한 양의 정보들이 실려 있다는 말이다.

이 책에는 우리나라 입시와 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들이 많은 통계와 자료를 바탕으로 설명되어 있어서 더욱 신뢰감을 높여 주는 책이었다.

또한, 상위권 아이들에 맞춰진 내용 뿐만 아니라 중위권과 하위권 아이에게 맞는 입시 로드맵이 함께 나온다 점도 아주 좋았던 부분이다.

자신의 역량과 상관없이 문제지만 열심히 풀고 학원에 멍하니 앉아 있으면서 시간을 낭비하는 아이들의 문제점을 알려주며 아이에게 맞는 교육 로드맵을 통해 자신의 강점을 길러주는 중하위권 틈새 공략법을 소개해주는 솔깃한 내용들도 있어서 관심있게 보았던 부분도 있었다.

이렇듯 <우리 아이를 위한 입시지도>는 사교육이나 주변 '카더라' 통신에 의존하지 않고 소신을 갖고 내 아이에 맞는 교육 입시 로드맵을 찾을 수 있는 책이라는 확신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은 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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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왕 1급 비밀 - 성격으로 읽는 똑똑한 독서법
김종순.백정희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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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중요성을 누구나 인식하고 있는 요즘 부모라면 내 아이가 책과 가까워지길 바라며 독서를 즐기는 아이로 커가기 바라는 마음일 듯 해요.

그런데 아무리 독서 습관을 기르기 위해 책을 사주고 읽으라고 해도 좀처럼 쉽게 독서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를 보면서 늘 고민인 부모님들이 많을 것 같아요.

그래서 부모님은 독서 습관을 길러 주는 법, 독서를 잘 하는 법, 독서법 등등 관심이 많으시기도 하지요.

저 또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바람직한 독서를 하며 책을 즐기는 아이로 키울 수 있는지 항상 고민이 많은 엄마랍니다.

이런 고민 중에 이번에 새로 출판 된 <독서왕 1급 비밀> 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어요.

독서와 성격을 연관지어 생각해본 적 없는 저는 <독서왕 1급 비밀> 이라는 책을 읽고 또한번 신선한 충격을 받았네요.

우리 아이 독서 교육의 핵심은

아이의 '기질'을 아는 것이다.

요즘은 사회생활을 할 때에도 MBTI가 어떻게 되냐 하며 먼저 물어보기도고 또 자신을 소개할 때 이야기 할 정도로 관심이 많아진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성격 유형이 독서나 학습에 영향을 줄거라고 저 포함ㅜㅜ 다들 생각지 못 한 것 같아요.

이 책을 쓰신 저자 김종순, 백정희 님은 독서지도사로서 독서와 관련된 강의를 꾸준히 해오신 분들이었어요.


이 분들은 실제 아이들의 독서코칭을 하면서 수많은 문제에 부딪히며 원인을 연구하고 문제점을 고쳐주면서 독서도 아이들의 기질과 성격 유형의 영향이 큼을 알게 되었다고 해요.

먼저 성격은 유형은 8가지가 있다고 하네요.

기본적인 유형인 행동형 성격, 규범형 성격, 탐구형 성격, 이상형 성격, 거기에 파생되는 복합적인 행동탐구형 성격, 행동이상형 성격, 규범탐구형 성격, 규범이상형 성격.

이렇게 총 8가지의 성격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고 해요.

[행동형]

-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격으로 활발하고 솔직하며 의리있고 두뇌회전이 잘되며, 순발력이 좋은 유형.

[규범형]

- 책임감이 강한 성향으로 성실하고 규칙과 원칙을 중시하며 꼼꼼하며 기억력이 좋은 유형.

[탐구형]

- 자신의 관심분야에만 집중하는 성향으로 상상력이 풍부하며 또래들에게 무관심한 편인 있는 유형.

[이상형]

- 감상적이며 인간관계를 중요시 하고 마음이 따뜻한 성격의 유형.

[행동탐구형]

- 관심 분야에 몰입하며 자기주장이 강하고 자유롭고 독립적인 유형.

[행동이상형]

- 아이디어가 많으며 재치 있고 명랑 쾌활하며 즐거움을 추구하는 유형.

[규범탐구형]

- 원리원칙과 공정함을 우선으로 하며 끈기 있고 자기 관리를 잘하는 유형.

[규범이상형]

- 마음이 따뜻하며 남을 위한 일이 나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유형.


그럼 성격유형이 어디에 속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이 책 안에 성격유형 검사표가 있더라고요.

질문을 읽고 해당 되는 부분에 체크를 한 후 표시 개수를 통해 자신에게 두드러지는 성격유형을 대략적으로 알 수 있게 한 표가 있었어요.

1장에서는 4개의 기본적인 성격에서 파생되는 8가지 성격유형을 소개하고 그에 따른 특징과 사례를 통해 성격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되어 있었어요.

아이들이 학습이나 독서가 잘 안 될 때 성격유형을 분석해주고 성격 때문에 생기는 문제점들을 고칠 수 있는 솔루션이 이루어진다면 좀더 효율적이며 제대로 된 독서가 이루어질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 아이를 검사해보기 전에 저부터 곰곰히 읽으며 성격유형 검사를 해봤어요. 그런데 주의해야 할점은 성인은 청소년 시절을 기준으로 체크를 해야 한다고 하네요.

제 성격 유형은 '규범이상형'으로 나왔어요. 간단한 검사로 성격 유형을 알 수 있다니 신기했어요.

이런한 성격들이 사람마다 다양하듯 이에 맞춰 접근법과 솔루션이 다 다르다는 걸 알게 된 거 같아요.

2장에서는 앞에서 분석한 성격유형을 중심으로 개인의 성격유형이 독서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구체적인 예를 들어 경험하며 느끼고 관찰한 것을 해결법으로 제시한 내용이 나오더라고요.

예를 들면, 책을 읽다가도 딴생각에 빠져들기도 하는 '이상형 유형'의 아이는 잡념을 조절할 수 있는 역략을 키워주는 솔루션이 제공되어야 하며 책을 읽을 때 어떤 것이 집중해야 하는지, 핵심 소재나 목차를 미리 짚어주며 한 꼭지를 읽고 핵심 사건을 말해보고 사실질문이나 독서 퀴즈를 스스로 내보게 하는 방식 등을 이용하며 연습하는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에요.

관심분야에 빠져는 걸 좋아하는 '탐구형 유형'의 아이 같은 경우, 아이의 질문에 귀찮아 말고 답을 잘 하주며 궁금증을 채워줘야 한다고 해요. 또한 고집 센아이라면 지속적으로 논리적인 설득을 해 줘야 하고, 책 속에 등장인물의 성격을 분석하게 하는 방법도 좋다고 하네요.

이렇듯 각 성격의 유형과 독서의 관계, 문제점을 알고 해결 방법을 제시해주는 방식이라 좀더 쉽게 독서법을 활용할 수 있게 해놓은 책이었어요.

그리고 성격 유형별 읽으면 좋은 추천 도서 목록도 따로 적혀 있었는데, 참고하며 책을 선택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4장에서는 작품 안에서 만나는 성격유형에 따른 질문 놀이와 카드 놀이 방법이 있었는데 이 부분도 잘 활용하면 아이들의 독서 활동에도 많은 도움 될 듯 했어요.

전래동화, 이솝우화, 탈무드, 짧은 동화로 독서력을 높이는 질문 놀이를 소개 했는데 이 과정을 거치고 나면 이야기 속 인물들이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 할 수 있게 되고 문제해결력도 생긴다고 해요.

성격카드는 등장인물들의 행동에 대입하여 인물의 성격을 찾을 때 사용하고, 감정카드는 '좋다', '싫다', '나쁘다' 같은 단순한 감정 외에 더 풍부한 감정 어휘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실천카드는 등장인물에게서 나타나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고 내 삶에도 적용시키는데 활용하면 좋다네요.


요즘은 독서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고, 또 그에 따라 독서법 다양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아요.

<독서왕 1급 비밀> 이라는 이 책도 그 다양한 독서 방법에 관한 이야기 중 하나라고 생각이 들어요.

책을 읽으면서 성격에 따라 독서 접근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는 말도 맞는 것 같다는생각이 드네요.

아이의 성격에 맞춰 그 특성을 알고 이를 활용해 독서 교육을 한다면 좀더 쉽게 문제점과 고민들을 해결 할 수 있을 듯 해요.

독서 코칭을 해야하는 많은 분들께 추천 드려 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은 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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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쌤이 알려주는 용의주도 용돈의 비밀 초등쌤 PICK 시리즈
이상진 지음, 한규원 그림 / 이북스미디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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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은 2주에 한번 초딩은 만원, 중딩은 2만원씩 용돈을 주고 있어요.

다들 아직 돈 개념이 없어서 인지 용돈을 받으면 집앞에 새로 생긴 무인가게로 출근하는 아이들.

며칠 지나면 금방 용돈이 바닥나더라구요.ㅜㅜ


용돈을 모아보지도 다른 용도로 써보지도 않고 그저 군것질에 모두 사용하는 걸 보면서 항상 고민하던 찰나~

이북스미디어에서 출판된 <초등쌤이 알려주는 용의주도 용돈의 비밀>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알고보니 '초등쌤pick 시리즈'라고 속담, 사자성어, 세계 수도,용돈 등등 시리즈가 출간되었더라구요.

돈은 군것질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단순히 생각하는 것 같은 저희 아이들에게 돈에 대한 이야기, 경제 관념, 상식을 배울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이 부모에게 받는 용돈!

이 '돈'이라는 것에는 많은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

"왜 내 용돈만 적은 거 같지?"

"용돈의 비밀이 알고싶다!"


<초등쌤이 알려주는 용의주도 용돈의 비밀>에서는 어떻게 하면 좀더 현명하게 돈을 관리하고 사용하며, 또 이 돈이란 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이런 돈을 이용하는 모든 경제 활동, 경제 상식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책이었어요.

경제활동, 재화와 서비스, 가격, 수요와 공급, 생산과 소비, 시장, 기회비용, 소득, 화폐, 원화, 지폐, 카드, 수표, 상품권, 은행, 저축, 통장, 이자, 예금, 신용, 보험, 투자, 창업, 주식, 채권, 펀드, 부동산, 임대, 청약, 물가, 인플레이션, 무역, 달러, 환율, 세금, 복권, 연금 등

차례를 보면 돈과 관련되어 아이들이 알아야 할 경제 용어들에 진한 글씨체로 표기 해주어 쉽게 한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어요.

초등 사회 시간에 알아야 할 용어들만 모아 놓은 듯 하여 넘 반갑고 좋더라구요.

첫장에는 '경제'라는 단어를 배워요

"경제가 뭐예요?"

많이 들어보았지만 정확히 알지 못 했던 아이라 '경제가 뭘까?' 하며 첫장을 넘겨 보았어요.

오~~~ 이런~~

경제 상식을 초성 퀴즈로??ㅋㅋㅋ

첫 내용을 펼치자 아이들이 딱 좋아하는 구성으로 만들어 진 것 같았어요.

손으로 가려보고 맞춰보는 재미~

네컷 만화 읽는 재미도 솔솔~ 하더라구용~^^

아이와 함께 서로 맞춰보기를 게임하듯 하다보니 금방금방 책장을 넘기며 마지막까지 흥미가득 읽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이러한 경제 용어들을 초등 아이가 읽어도 이해가 금방 될 정도로 쉽게 쓰여진 설명 부분이었어요.

예를 들면,

사고 싶어요~'수요' vs 팔고 싶어요~'공급'

한때 구하기도 어려웠던 포켓몬 빵이야기.

한창 포켓몬 빵 때문에 열을 올리며 난리가 났던 그 시기. 저희집도 아이랑 같이 포켓몬 스티커를 모으기 위해 포켓몬 빵을 사려고 마트에서 대기하며 오픈런을 하기도 했던 기억이 있어요.

수요와 공급에 대한 설명이 좀더 머리에 잘 기억되고 이해도 잘 되더라구요.

사려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던 '수요'는 높았지만 반대로 포켓몬 빵을 만드는 회사에서 '공급'은 부족했었기 때문에 난리가 났다는 걸 예로 들어주니 아이가 좀더 쉽게 이해하는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용돈의 비밀에 대해 배우고 나니 앞으로 용돈 기입장도 쓰며 돈을 잘 관리해보겠다며 호언장담하는 아이~^^

용돈의 비밀을 재미있게 잘 읽으며 또 많이 배운 시간이었어요.

초등 아이들에게 강력추천 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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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많은 10대를 위한 뜻깊은 세계사 생각이 많은 10대를 위한 시리즈
최은진 지음, 나수은 그림 / 나무생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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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학년이 된 저희집 아이는 올해부터 세계사를 교과과정으로 배우게 되었어요.

아이가 세계사를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생소하고 낯선 인물들과 지역, 사건들을 접하면서 어려운지 불만을 토로하더라구요. ㅜㅜ

왜 우리나라도 아닌 나와는 관계도 없는 저 멀리 있는 남의 나라의 지나간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아이.ㅜㅜ

그래서 최근 제가 먼저 읽어 본 흥미로운 책, <생각이 많은 10대를 위한 뜻깊은 세계사> 를 아이에게 소개해 주었어요.

아이가 책을 읽는 동안 왜 다른 나라의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풀리게 되었다며 , 또 역사를 공부할 때 어떠한 자세로 배우고 알아가야 할지 생각하게 된 시간이었다고 하네요.

우리는 같은 일을 겪어도 왜 그 상황이 벌어졌는지를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있는 것에서 그 일에 대해 받아들이며 이해하는 정도가 다른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상황을 바라볼 때 그 사람이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 또 어떤 배경에서 그러한 생각과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를 미리 알 수 있다면 타인에 대한 이해의 폭이 좀더 넓어질 것이에요.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인터넷과 미디어가 발달했고 실시간으로 전세계의 일을 알수 있지요.

과거의 시대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곳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정보를 얻고 그에 영향을 받으며 살고 있는 것 같아요 .

이렇듯 서로 긴밀하게 영향을 주고받는 세계인들과 우리의 관계를 좋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이해가 좀더 필요해지지요.

이런 노력 중 하나가 바로 서로 과거를 아는 것, 역사를 알아보고 공부하는 것라는 거예요.

<생각이 많은 10대를 위한 뜻깊은 세계사>는 총 15개의 중요한 세계 역사에 대해 다루고 있었어요.

일반적인 역사에 대한 객관적 서술 외에도 왜 이 상황, 이 사건이 일어나게 되었는지 여러 측면에서 이야기를 다루며 서술되어 있었어요.

그런 면에서 세계사를 접하고 처음 배울 때 역사를 보는 다양한 시각을 제공해주기에는 더없이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역사의 평가는 시대에 따라 정반대의 내용이 되기도 하고 재평가를 받게 되기도 한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어요. 이러한 여러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도 다루어져 있어서 흥미로운 책인 것 같아요.

책 내용 중 기억에 남는 부분 중 하나는 십자군 전쟁에 관한 이야기였어요.

십자군 전쟁이 일어나게 되기까지 크리스트교 세계와 이슬람세계의 형성과 발전 과정, 그 속에서 십자군 전쟁이 일어났던 배경과 현대적 의미, 또 무슬림들이 바라본 십자군의 모습과 의미, 십자군 전쟁으로 미친 다양한 영향, 많은 폭력이 있었지만 무슬림과 크리스트교인들 간의 협력, 정치적 군사 동맹, 상품과 과학 기술의 교환, 종교적 관용 등등 다양한 측면의 내용도 함께 다루어져 있어서 역사의 여러 면을 알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아프리카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한 내용도 인상깊었던 부분 중에 하나였는데, "아프리카의 비극은 아프리카가 역사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지 못했다는 것이다."라고 말한 프랑스 대통령 니콜라 사르코지에 대한 이야기, 여러 정치가들 입에서 나온 아프리카엔 역사가 없다는 말, 이에 반증하는 아프리카의 찬란한 역사 말리 제국에 대한 이야기, 아프리카 역사에 대한 관심과 재평가에 대한 내용들을 흥미롭게 다루어서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인 것 같아요.



<생각이 많은 10대를 위한 뜻깊은 세계사> 는 여러 사건과 상황에 대해 다양한 시각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란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지금 10대들이 세계사를 공부하고 배워갈 때 편견을 갖고 역사를 바라보지 않기 위해 꼭 함께 읽어보길 바라는 마음이 들어 책 소개와 함께 추천을 드려보기 위해 솔직한 서평을 써봅니다. 강력추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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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걷는 아이 - 아이의 감수성을 키우는 취향 존중 독서법
최누리 지음 / 북스고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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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어떤 책을 좋아하니?


독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이 또한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독서는 읽기와 쓰기, 말하기 능력까지 좋아지게 하기 때문에 공부하는 데도 도움을 주어 성적 향상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부모들은 정작 자신들은 읽지도 않으면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길 바라며 , 독서 편식없이 모든 영역의 책들을 두루 봐주었으면 한다.

하지만 무조건 책을 읽으라며 많은 책들을 들이밀고, 또 읽었다고 해서 독서를 한다고 할 수 없다.

어쩌면 많은 아이들이 책을 읽고 줄거리와 등장인물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며 그저 책을 시간을 때운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책을 읽는 이유를 아이 스스로 발견하고 도와줄 수 있는 친절한 안내서가 있어서 읽어 보았다.

제목은 <책으로 걷는 아이>

아이의 감수성을 키우는 취향 존중 독서법에 대해서 지금부터 써 볼까 한다.^^

*****작가 소개

<책을 걷는 아이>를 쓰신 '최누리' 저자는 어린이 독서 글쓰기 강사이자 작가이시다.

직접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기도 하고, 현재까지 다양한 양육자와 아이들을 만나며 책과 독서 교육법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엄마의 바운더리>, <깊은 밤 엄마를 만났다>, <내 곁의 타인>이라는 책을 쓰시기도 했다.

저자는 독서라는 행위에 어떤 목적과 이유를 가지고 접근하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이신 분이다.

모든 독자는 독서를 하며 자신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스스로 발견해야 한다고 했다. 한 권의 책을 깊게 읽음으로써 스스로 직접 겪어 보지 못한 불행과 알지 못한 행복을 서서히 알게 되길 원했다.

더 똑똑해지기 위해서,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 어휘력을 기르기 위해서 책을 읽어야겠다고 접근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어떤 것을 본받을지, 어떤 것을 답습하지 않을지 느끼고 생각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사실 나도 책을 읽는 이유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공부를 잘하려면 책도 많이 봐야한다.' '많이 읽으면 좋은 것이다.' 습관처럼 이야기하곤 했는데 <책을 걷는 아이>를 읽으면서 많이 깨닫고 반성하며 잘못된 방법임을 알게 된 것 같다.

<책을 걷는 아이>의 내용은 총 2개의 챕터로 나뉘어져 있다.

챕터 1.에서는 아이의 문해력을 키우는 책읽기에 관한 이야기가 다뤄져 있고,

챕터 2. 부분에서는 아이들의 생각이 자라는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었다.

아이의 문해력을 키우는 책읽기


저자의 두 딸아이가 새벽에 일어나 독서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 실려 있어서 인상적이라 올려본다.

우리집에서는 책을 구해주면 싫다는 소리없이 읽기는 하지만 스스로 새벽에 기상해서 먼저 책을 들고 펼치는 모습을 상상할 수 없는지라 충격이기도 하고 또 너무 부러운 모습이다.

과연 내가 아이들의 독서 습관을 위해서 한 방법들에는 저자와 많은 차이가 있구나, 책을 대하는 아이들의 자세가 다르다는 느낌이 드는 부분이었던 것 같다.

이 책은 독서 방법에 대해 너무도 친절한 안내서인 것 같다.

처음 아이들에게 독서 교육을 시키려는 분들과, 또는 독서 방법을 바로 잡아주고 싶은 분들에게 최적의 독서법 안내서인 듯 하다.

독서는 언제, 어디서 해야 하는지, 어떤 독서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하는지, 어떤 책을 고르게 해야 하는지, 얼마나 읽게 해야 하는지 등등 상세하고도 친절하게 예를 들기도 하고 직접 저자가 아이들에게 하는 모습과 환경들을 사진으로 실어 보여 주기도 했다.

또 아이랑 책을 읽을 때 구체적인 책 읽는 방법, 깊이 있게 읽는 연습, 아이와 함께 요약해보기도 하고 질문하며 추론해보는 방법 등등 많은 팁들을 예시와 함께 설명되어 있었다.

그리고 '누리쌤이 소개하는 추천 도서 30' 부분도 특히 좋았는데, 처음 독서 교육을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참고하면 너무 좋을 듯 하다.

추천 도서 목록뿐만 아니라 추천 도서를 읽을 때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팁도 함께 되어 있어서 좋은 부분이다.


아이의 생각이 자라는 글쓰기

언어 능력은 읽기, 말하기, 쓰기, 듣기의 총합이다.

특히 글쓰기는 생각과 글자를 조합해서 나라는 사람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언어 능력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으로 말하기보다 더 정교하고 세심한 작업이 필요하다.

글쓰기를 위해 처음 시작할 때 할 수 있는 방법과 팁들, 동시를 읽으며 표현을 익히고 인물을 동물이나 사물로 바꿔 보기도 하고 책과 다른 결말을 만들어 보기, 나만의 동화책 만들기, 편지 쓰기, 기행문 쓰기 등등 다양한 방법과 팁들을 저자는 아주 자세하고 친절히 써 놓았다.

그리고 누리쌤이 추천하는 재미있는 글쓰기 주제 20도 추천하는 대목인데 단순히 주제만 주어진 것이 아니라 예시를 들어 양육자의 질문에 아이들이 상상하면서 답을 하고, 그 답변으로 글을 완성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좋았던 부분 중 하나이다.


아이가 책을 읽는 이유가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 어휘력과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어떤 것을 본받고 배울 수 있는지를 생각하며, 책을 읽고 스스로가 책을 읽는 이유를 알아가고 재미를 찾아가는 독서가 한다는 생각을 다시하게 되었다.

아이들이 책을 읽는 이유를 스스로 발견하고 말할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부모나 양육자가 되기를 원하는 분들은 꼭 이 책을 읽어봤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해진다.

강.력.추.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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