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비트코인과 화폐의 역사 -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과거·현재·미래 사회의 돈 이야기
김지훈(제이플레이코) 지음, 김혜원 그림 / 체인지업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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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화폐 시대를 살아갈 10대 청소년들을 위해

진정한 돈의 가치를 이해하고 이를 똑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슬기로운 금융 생존법을 일러주는

청소년 필독 경제 교양서!




나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이 책 제목에 있는 '비트코인'이라는 단어가 궁금해 되어 펼쳐보게 될 것 같다.

요즘 많은 청소년들이 디지털 화폐를 대표하는 '비트코인'이라는 단어와 또 돈이 도대체 뭐길래 세상을 움직이는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궁금해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비트코인'이라는 게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고, 왜 어떤 사람들이 열광하고 또 어떤 사람은 싫어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매일 쓰는 돈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장점이 있고, 또 어떤 문제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들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비트코인'을 키워드로 화폐의 역사와 돈의 속성, 그리고 그 변화 과정과 다가올 미래를 흥미롭게 다뤘다는 것이다.

특히, 장마다 학습 만화를 삽입하여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경제 금융 상식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그리고, 역사 속 사건과 새로운 기술의 등장, 사회적 이슈, 시사 상식 등을 바탕으로 미래의 돈 이야기를 재미있게 설명해 주었다.

첫 장을 펼쳐보면 첫 부분에 화폐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된다.

조개껍데기부터 디지털 화폐까지의 진화된 돈의 역사에 대해 흥미롭게 적혀있었다.

거기에 신항로 개척과 무적함대, 제2차 세계대전, 세계 경제 대광황부터 미국과 중국의 대결 구도, 트럼프 시대의 세계 경제 등 역사적 배경까지 더해져 흥미롭게 쓰여져 있었다.

그리고 미래의 돈, 디지털 화폐, 그 배경에 있는 인터넷과 인공지능의 발달, 암호화폐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에 관한 내용들, 역사는 반복 되고 과거 대공황이 세계 경제를 뒤흔들고 전쟁까지 일으킨 것처럼 오늘날에도 경제적 불안정과 보호무역 정책이 세계 질서를 흔들고 있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대안을 찾기 위해 사람들은 더 암호화폐에 관심을 두게 되고 중요해질 거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런 디지털 화폐, 암호화폐, 블록체인, 이더리움, 페트로달러, 인플레이션, 금태환, 알트코인, 비트코인, 스테이블코인 등 생소하지만 경제를 이야기 할 때 알아야 할 기초 용어나 상식들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다.

그리고, 디지털 화폐 혁명을 이끈 숨은 주역들의 이야기도 쓰여 있었는데, 개인적으론 가장 재미있고 흥미롭게 읽은 부분이다.

세계 공용 화폐 ‘방코르’ 도입을 제안한 케인스부터, ‘비트골드’와 ‘스마트 계약’ 개념을 만든 컴퓨터 과학자이자 암호학자 닉 자보, 금 기반의 디지털 화폐 ‘이골드’를 만든 내과 의사 더글러스 잭슨, 비트코인 개발자로 알려진 베일에 싸인 인물 사토시 나카모토, 블록체인 플랫폼 이더리움을 개발하여 2세대 암호화폐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천재 프로그래머 비탈릭 부테린, 알리페이로 현금 없는 중국을 만든 마윈까지 새로운 화폐의 시대를 연 인물들을 스토리텔링으로 재미있게 풀어 놓은 점이 너무 좋았던 것 같다.

무엇보다 디지털 화폐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을 위해 디지털 금융의 장점 뿐만 아니라 주의해야 할 점, 슬기로운 금융 생활을 위한 똑똑한 경제 습관 기르는 법 등도 상세히 알려주어 경제 관념을 바르게 자리잡을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다 읽어 본 후 소감으론,


일단 경제 관념이 제대로 잡힌다는 것, 돈이 어떻게 흘러 왔으며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 것이라 예측할 수 있다는 것, 어떻게 하면 돈에 휘둘리지 않고 돈을 똑똑하게 다룰 수 있는지를 알게 되어서 유익하고 좋았다는 것이다.

많은 청소년들이 교실 밖 경제 교과서! 필독서!

<10대를 위한 비토코인과 화폐의 역사>꼭 읽어 보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강력 추천!!! 최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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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만한 아이의 공부법은 따로 있다 - 공부 습관부터 학업 능력 향상까지, 현직 교사의 실전 가이드 나침반 시리즈 3
이사비나 지음 / 언더라인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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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한다고 이야기한 후 책상 앞에 앉은지 몇 분도 되지 않아 엉덩이가 들썩들썩~ ㅠ.ㅠ

공부하다가도 어느새 엄마, 아빠가 하는 이야기에 불쑥 끼어들며 대답하기도 하고, 핸드폰 알람소리에 폰을 만지기 일수인 아이를 보면서 혹시 내 아이가 ADHD가 아닐까?하는 생각하며 걱정하기도 했다.

친한 친구 엄마들에게 이런 고민을 이야기 할 때면, 요즘 애들 다 그래~ 때되면 다 철들고 공부한다며 안심 섞인 조언을 듣곤 했다. 그러면 난 또 스스로 위안 삼고 걱정과 불안을 넘기며 지내왔었다.

이번에 이사비나 작가님이 지은 <산만한 아이의 공부법은 따로 있다>라는 책을 접하게 되면서 이 책에는 산만한 내 아이를 바꿔놓는 특별한 비책이 있지 않을까?

어쩌면 진득하게 앉아 공부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하게 만들었었다.

이사비나 작가님은 현직 중학교 영어교사로서 ADHD자녀를 둔 아이의 엄마로 아이를 직접 가르치고 공부시킨 분이셨다.

책을 다읽은 후 크게 바뀐 나의 생각을 정리하자면,

'이 책은 산만한 아이를 산만하지 않는 아이로 바꾸는 방법이 적힌 책이 아니었구나' 라는 사실.^^;;;

산만한 아이를 산만하지 않는 아이로 바꾸는 방법이 쓰여진 책이 아니었다.

책을 읽기 전 책 제목만 보곤 커다란 착각을 하며 책을 펼쳤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에서 더 놀라운 사실을 깨닫게 될 줄이야.

바로 산만한 아이는 바꿔야 할 대상이 아니라 그 아이 특성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돕는 대상으로 봐야 한다는 사실이다.

즉, 아이들의 산만함을 하나의 특별한 '성향'으로 바라보며 그 원인을 이해하고, 또 부모로서 아이의 성취를 위해 도와줘야 한다는 의미라는 것이다.


************ *************

1장에서는 산만한 아이들의 특징들에 대해 이야기 되어 있었고, 아이와의 학습을 준비하기 전 부모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 적혀있었다.

2장~4장은 크게 학습의 시작, 학습의 과정, 학습의 마무리에서 산만한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과 부모로서 힘든 점들, 직접 ADHD 아이와 부딪히며 해결해온 방법들에 대한 내용이다.

5장에서는 산만한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또 교사로서, 공부의 본질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을 하는 형식으로 짜여져 있어서 다양한 정보들이 가득해 유익하게 읽었던 부분이다.


산만한 아이와 ADHD 아이


ADHD는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 같은 신경전달문질이 뇌의 특정 부위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주의력 조절과 행동 억제가어려워져 생긴 경우이다.

즉 뇌의 문제라는 시실.

ADHD는 태어날 때부터 갖고 태어나는 선천적인 문제로 보지만 산만함의 원인에는 후천적인 이유도 분명있다고 한다.

즉, 산만한 증상이 있다고 해서 모두 ADHD인 것은 아니다.

산만한 아이와 ADHD 아이의 공통점은 전두엽 기능이 저하되어 있다는 점이다.

전두엽은 뇌 앞쪽에 위치한 영역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며, 집중과 주의를 지속하는 능력을 담당한 부위라고 한다.

또한 감정과 행동을 조절하고 통제, 장기적인 목표 실현을 위해 욕구를 지연하는 역할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전두엽 기능은 실행 기능, 자기주도학습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걸 알수 있었다.


산만한 아이의 공부 핵심, '실행 기능'을 높여라!


실행 기능은 일상생활에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일련의 인지적 과정을 말한다.

주로 뇌의 전두엽에서 담당하며, 생각하고, 계획을 세우고, 행동을 조절하는 능력을 담당한다고 설명되어 있었다.

전두엽 발달이 느린 ADHD 아동들은 실행 기능에 어려움이 있으며, 또한 디지털 기기 사용 등으로 인한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전두엽 기능이 저하되는 경우에도 실행 기능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했다.

쉽게 말해, 실행 기능은 우리가 일상에서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정신적 스킬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산만한 아이들의 성공적인 학습법의 해답은 바로 이 '실행 기능'을 높이는 데 있다는 의미였다.

실행 기능이 부족한 산만한 아이들은 학습을 계획하는 법, 시간을 관리하는 법, 주의력을 잘 조절하는 법 등을 잘 못한다.

산만한 아이들은 자신이 산만하더라도 학습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고, 또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너는 가치 있는 존재야.", "주의집중력이 약해도 필요한 기술만 잘 익히면 너도 성공할 수 있어." 등 계속 노력하면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주도록 부모는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도 함께 있었다.

지금부터 기억에 많이 남는 내용들 중 몇 가지를 적어볼까 한다.


[습관]

산만한 아이들은 뭐든 시작하는 것이 어렵다.

하지만 많은 일들은 일단 시작하면 쉬워진다. 습관은 시작을 쉽게 만들어 주는 중요한 키(key)이기에 루틴을 만들어 습관화해주는 것, 학습을 자동화하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산만한 아이들은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가 잘 되지 않고 학습 난이도가 올라가거나 학습량이 늘어나면 집중을 어려워하니 쉽게 포기하거나 좌절할 수 있는데 좋은 습관을 만들어주면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이다.

습관화가 되면 앞으로 "이거 왜 해야해?", "내일 하면 안 돼?"와 같은 말은 나오지 않을 듯하다.

습관을 만들어 주는 세 가지 조건으론 반복, 완료, 보상의 방법이 있다고 한다.

첫째, 매일 학습 루틴을 만들어주고, 매일 반복하는 것.

둘째, 학습을 매일 '완료'하도록 도와주어 끝맺음을 중요시 하고, 작은 성공 경험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이다.

셋째, 적절한 보상을 주면 습관화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계획]

산만한 아이들의 시간은 흐르지 않고 멈춰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 관리 문제는 또 다시 실행 기능이 저하 문제로 이어지게 된다.

실행 기능 안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계획을 세우고, 시간을 관리하는 능력'이다.

산만한 아이들에게는 계획하기를 정교하게, 친절하게 가르쳐줄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4단계 계획하기 훈련으로,

첫째, 주간계획 세우기

둘째, 우선순위 정하기

셋째, 소요 시간 예측하기

넷째, 시작과 끝 시간 정하기

산만한 아이의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위해 단계별로 또래보다 정성을 들여 계획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는 내용들이 강조되었다.


[뽀모도로 학습법]

책 내용 중에 기억에 남는 학습법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뽀모도로 학습법'이었다.

이름은 낯설긴 했지만 알고보면 아주 쉬운 학습법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타이머를 25분으로 설정하고, 25분 학습이 끝나면 짧게 5분 동안 휴식을 총 4획 반복하여 이 싸이클을 마치면 15~30분의 긴 휴식ㅇ을 취하는 방법이었다.

이 학습법은 지속주의력이 짧고, 다른 자극에 쉽게 산만해지는 학습자에게 효과적인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당장 아이에게 실천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 ********

<산만한 아이의 공부법은 따로 있다> 이 책의 내용으로 아이의 동기를 찾는 일, 계획 세우기, 미루는 습관 다루기, 좋아하는 과목만 하는 아이의 특징, 학습 환경에 관한 이야기, 아이와 학습을 할 때 겪게 되는 주의 지속하기, 작업 기억에 대한 이야기부터 학습장애까지, 우리가 학습을 하며 매일 고민하는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법 등 다양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산만한 아이를 키우는 입장인 부모로서 도움이 많이 된 듯하다.

여지껏 산만한 내 아이를 보면서 속상하기도 하고 불안과 조급한 마음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산만한 아이의 성향을 이해하고 거기에 맞춰 학습 방법을 다르게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좋았던 것 같다.

부모로서 도움이 되고 많이 배운 시간이었다.

산만하지만 짧게 집중하더라도 그만큼 더 자주 보면 된다는 긍정적인 마음, 산만한 특성을 인정하고 다시 보는 겸손함, 하기 싫어도 미루지 않고 하는 습관 등 많은 것을 배우며 느낄 수 있었다.

시작조차 어려운 아이들,

앉아는 있지만 학습이 되지 않는 아이들,

공부를 했는데도 점수가 나오지 않아 고민인 아이들.

이런 산만하거나 주의집중이 어려운 아이들을 가진 부모들을 위한 안내 지침서.

<산만한 아이의 공부법은 따로 있다>

읽어보시고 도움 받길~ 강력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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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알고 싶은 국어 1등급의 비밀 - 3개월 만에 3등급 급상승한 태도 리셋 학습법
엄태욱 지음 / 길벗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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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만는 어릴 때부터 독서를 꾸준히 해 왔다고 생각했기에 국어 시험은 별 어려움 없이 잘 할 것이다라며 굳건히 믿었었다.

하지만 중학생이 되고 예비 고등학생을 앞두고 있는 시점인 지금, 많이 실망하고 걱정하는 부분이 국어 성적이 될 줄이야 상상도 안 했는데 내가 그런 학부모가 되어있었다.

'독서 습관 들이기에 오랜 시간 투자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왜 독서한 만큼 국어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걸까?'

'국어는 독서만이 답이 아닌가?'

나에겐 많은 의문과 궁금증이 가득했다.


이런 내게 <나만 알고 싶은 국어 1등급의 비밀> 이라는 책은 한줄기 빛과 같은 존재로 다가 왔다.

'과연 국어 성적을 빠르게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걸까?' 하는 의문과 호기심으로 책을 읽었던 것 같다.

"시험 국어와 일상 국어는 다릅니다. 태도만 바꾸면 성적은 상승합니다."

국어 성적을 올리기 위해 어떤 태도를 바꿔야 하는 것일까? 지은이 엄태욱 작가님의 한줄 말씀에 책을 펼쳐 보기 시작했다.

<나만 알고 싶은 국어 1등급의 비밀> 책은 크게 1부와 2부로 나눠져 있었다.

1부에서는 국어 공부를 대하는 올바른 태도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2부에서는 그 태도를 바탕으로 한 문제 풀이법 등 실전 국어 전략을 살펴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었다.

2부에는 여러가지 지문들과 문제와 선지 유형들이 나오며 실전에 응용해서 활용할 수 있는 꿀팁들이 많이 있어서 확실히 문제 푸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양 독서와 입시 독서의 차이"

오랜 기간 책만 읽다가 수능을 망친 아이의 예가 나오면서 독서의 올바른 방향과 목적을 이해하고 집중적으로 독서를 해야 하는 시기를 알아야 한다는 내용이 있었다.

내 마음이 가는 대로, 읽히는 대로 글을 읽는 교양 독서가 아닌, 출제자가 원하는 방향대로, 제공된 내용 위주로 글을 읽는 '정보 중심' 독서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출제 의도에 맞는 부분을 읽는 '정보 중심의 독서'가 키포인트인 것 같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내용 이해를 위한 독해에서 문제 풀이를 위한 독해로 나아가야 한다는 내용이 언급되었다.

글을 읽을 때는 단순히 내용에만 신경 써서 읽을 것이 아니라 '나로 시작하니까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겠어', '갈등 구조가 이 지점에서 바뀌고 있어', 시제 표현이 현재에서 과거로 변하고 있네' 와 같이 분석적 관점으로 읽어나가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는 내용이 자세히 설명 되어 있었다.

아이가 독서를 많이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성적이 잘 나오지 않은 까닭은 언어 능력, 국어 능력이 부족한 게 아니라 국어를 대하는 태도, 국어를 바라보는 관점이 아직 익히지 못했을 뿐이란 사실.

지금이라도 이 사실을 알게 되어 조금은 안심이 되면서 앞으로 어떻게 훈련해야 국어 성적을 올릴 수 있을까 열심히 방향을 제시해주고 가르쳐주는대로 따르고 싶다는 생각이 불쑥불쑥 들었던 순간이었다.

'1등급 아이는 절대 자신이 읽고 싶은 대로 문제를 읽지 않는다. 출제 목적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독해한다.'

문구를 읽자마자, 아하! 하며 깨닿음을 얻는 순간이었다.

전적으로 출제자의 마음을 헤아리려는 태도를 갖추고 시작해야 한다는 의미었다.

지문을 읽어가는 과정에서 단순히 교양을 쌓기 위해 지문을 읽는 게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문을 읽고 있다는 생각을 가슴 한가운데 크게 박아둔 채 국어 공부에 임해야 한다.

그리고 지문을 출제한 영역의 전문가의 구사하는 작법이 다르다는 걸 알아야 한다.

철학자가 즐겨 쓰는 논증법, 과학자나 경제학자가 흔히 사용하는 용어 체계가 서로 다르고 문학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공부 도약기에 필요한 태도는 문학 갈래별, 독서 분야별로 문제 풀이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어가 쉬워지는 분석적 태도, 종합적 태도.'

'실수를 걷어 내는 반성적 태도.'

'수능 1등급을 실현하는 실전 태도.'

'내신 1등급을 완성하는 전력적 태도.'

진짜 공부 잘하는 학생의 비밀!

"국어는 능력이 아니라, 태도다!"

책에서 계속 언급한 내용인 1등급의 태도로 리셋한다는 말, 백퍼센트 공감이 되었다.

국어 성적이 안 나온다며 고민하며 걱정하기보단 국어 학습 태도를 한번더 점검하며, 어떻게 국어 지문과 문제를 접근해야 하는지 책에 나오는 다양한 꿀팁을 이용하여 훈련해보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요즘 중학교 3학년이라 성적에 예민하고 진로 고민도 많은 내 아이를 보며 국어 성적을 올리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 <나만 알고 싶은 국어 1등급의 비밀> 책을 꼭 읽어보라고 권해 줘야겠다.

아이가 국어는 아무리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아 걱정이었는데 어느 정도 고민이 해결 되는 기분이 든다.

아들아~ 우리도 국어 1등급 가보자~~~아자~!!!

국어 1등급이 되는 그 날까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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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의 고수 북멘토 가치동화 67
주봄 지음, 국민지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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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의 고수> 라는 제목부터가 초딩 아이들이 딱 좋아하고 흥미를 가질만한 것 같아요.

'세상에는 쓸때 없는 재능은 없다'

책을 보자마자, 늘 자기는 잘 하는 게 없다며 생각하는 자존감이 낮은 저희 막내딸 아이가 딱 떠오르더라고요.

이 책을 읽고 저희 막내도 자신만의 장점을 찾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아이에게 보여주었는데 내용도 넘넘 재미있는지 단숨에 읽어 보더라구용.


<먹방의 고수> 작가 주봄님은 자신도 어릴 적 특이한 재주가 많았대요.

집중해서 멍 때리기, 말도 안 되는 상상하기, 선생님 성대모사 하기, 발가락으로 물건 잡기 등 모두 쓸데없는 재주 같아도 돌아보면 이런 어릴 적 가졌던 잔재주가 동화 작가 주봄을 만들었다고 해요.

엉뚱한 상상력이 창작의 원동력이 되어 주었고, 성재모사를 하기 위해 발달된 관찰력은 동화 속 대사에 생동감을 주었다고 해요. 심지어 발가락으로 물건을 집는 재주 덕에 동화를 쓰는 도중 일어나지 않고 휴대폰으로 문자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ㅎㅎㅎ

작가님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진짜 이 세상에 쓸데없는 재주는 없다는 걸 깨닫게 되네요.

<먹방의 고수> 는 누구도 특별하다고 인정해 주지 않았던 많이 먹는 재주를 가진 초딩 영찬이가 '국자 소년 먹방의 고수'로 대변신하는 내용이 흥미진진 재미있게 쓰여진 이야기예요.

중학생 누나는 중간고사 1등의 우등생이고, 예고 다니는 형은 미술대회에서 금상을 타는 모습과 상반되게도 영찬이는 먹는 것 외엔 잘 하는 게 없어 늘 속상해 해요.

하지만 학교 친구 지호가 먹방 유튜브를 찍어보자고 하였고, 처음엔 조회수가 잘 나오지 않았지만 유튜브를 친구랑 함께 공부 하면서 점점 구독자 수도 늘고 응원 댓글도 받으며 멋진 '먹방의 고수 국자 소년 영찬이'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실패와 좌절을 겪긴 했지만 결국 자신만의 특기인 먹기 재능으로 멋진 먹방 유튜버로 성장하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저희 막내 딸이가 책을 읽고 자신도 잘 하는 재능들을 살려보고 싶다며 '나의 장점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보더라구용~~^^

자기는 잘 하는 게 없다며 늘 자존감 낮은 말을 하던 딸이 먹방의 고수 영찬이를 보며 자신을 좀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자신감을 가지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말을 하다니 너무 기특하더라고요.

딸아이와 책을 읽은 후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눠봤는데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이 많이 바뀐 듯 했어요.

이번에 딸아이에게 <먹방의 고수> 책을 추천 해주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진정~~ '세상에는 쓸데없는 재능은 없다'는 말에 너무너무 공감하며 다른 초딩들에게도 꼭 읽어보라고 하고 싶어요.


초딩들 강력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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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서 밤새 읽는 사회 이야기 재밌어서 밤새 읽는 시리즈
김선광.이수영 지음 / 더숲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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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밤 시리즈는 저희집에서 인기 있는 시리즈 중 하나예요.

어려운 분야의 내용을 스토리텔링으로 흥미롭고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내용이라 책상 위에 두면 손이 잘 갈 정도로 인기가 있는 책이랍니다.

'사회'라는 분야도 어렵다면 많이 어렵고 특히 아이들에게도 생소한 개념, 어휘들이 많이서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분야인 것 같아요.

이번에 <재밌밤 시리즈 사회 이야기> 편으로 다양한 주제와 흥미로운 내용으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 날싸와 부동산 가격 중 어느 것이 더 예측하기 쉬울까?

-사회가 하나의 높은 빌딩이라면 나는 몇 층에 거주할까?

-많이 낳아서 문제? 적게 낳아서 문제?

-홍길동은 왜 도적이 되었을까?

-버스 정류장에 모여 있는 사람들과 교실에서 함께 공부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다를까?

-K팝, K드라마는 우리 것일까, 세계인의 것일까?

처음 책을 펼쳐 차례를 훑어 보는 순간 책장을 넘겨 읽어보고 싶고 빨리 내용을 확인해 보고 싶은 충동이 들 정도로 흥미로운 소제목들이 한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이 책은 총 3가지의 큰 주제로 나뉘어져 이야기가 되는데요.

1장은 개인과 사회라는 주제로 여기에 다양한 예문들이 나와 좀더 쉽게 개념들을 이해하며 읽을 수 있었어요.

사회 현상의 탐구, 개인과 사회의 관계, 사회화, 사회적 상호 작용, 사회적 지위와 역할, 사회 집단, 가족, 사회 계층의 내용들을 생활 속 이야기에서, 역사 속에서, 책 속에서, TV 속에서, 통계 속에서, 동화 속에서, 고전 속에서 등등

다양한 예문들이 등장하며 스토리텔링으로 재미있게 개념을 다루고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기억에 남는 흥미로운 내용 중 하나는 '가족'이라는 주제를 다루는 내용이었는데 '가족'은 우리가 '처음 만나는 사회'를 말하기도 하는데 그럼 과연 '1인 가구도 가족일까?' 라는 소제목이 눈에 확 들어 왔었어요.

사회가 변화하면서 최근엔 1인 가구도 증가하는 추세이고 청년층의 1인 가구, 평균 수명의 연장에 따른 노인층의 1인 가구 등 그 형태가 매우 다양해졌어요.

사실 가족이라는 개념이 잘 안 쓴 상태에서는 1인 가구도 가족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며 책을 읽었는데, 결론은 가족이란 주로 부부를 중심으로 한, 친족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집단이나 그 구성원을 말하며 혼인, 혈연, 입양 등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미국 사회복지사 협회는 가족은 스스로를 가족이라 생각하면서 건강한 가족 생활에 필수적인 의무, 기능, 책임을 수행하는 두 명 이상의 사람들로 정의하고 있었어요.

이렇듯 아는 것 같지만 명확하지 않았던 개념들에 대한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고 재미있게 해답을 풀어가는 내용들이 마음에 들었어요.

2장에서는 문화와 삶에 대한 큰 주제로 여러 세부적이고 알아야 하는 사회 개념들에 이야기 되었어요.

문화의 개념, 문화의 속성, 문화 변동, 문화 상대주의, 대중 문화, 문화의 세계화 등에 관한 내용들을 여러 예문을 통해 재미있게 스토리텔링 되어 있었어요.

그 중 기억에 남는 내용은 'K팝, K드라마는 우리 것일까, 세계인의 것일까?' 에 대한 이야기인데 문화의 세계화에 대한 내용을 다루면서 국가 간 문화적 교류가 늘어나 세계 각국의 문화가 혼합되어 문화적 다양성과 보편성이 확대되어 가는 현상에 대해 이야기 했어요.

또한, 문화의 세계화의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에 대한 내용, 다른 문화에 대한 개방적인 자세와 비판적 수용, 민족 문화의 창조적 계승의 필요에 대해 다루는 내용이었어요.

이 내용들은 현재 중학교 3학년 아들이 중2 사회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들이라고 말하네요.

학교 공부를 하기 전에 <재밌밤 시리즈 사회 이야기> 를 미리 읽었으면 중 2때 좀 더 사회 공부가 흥미롭고 재밌었을 것 같다며 아이가 아쉬워 했던 부분이예요.

3장에서는 사회 문제와 사회변화라는 큰 주제로 이야기가 진행되었어요.

사회 문제의 개념과 특징, 차이와 차별, 일탈 행위, 기후 위기, 고령화, 세계화와 지역화, 정보화 등에 관한 내용들이 흥미로운 질문을 시작으로 재미있게 스토리텔링 되어 있는 내용이에요.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홍길동은 왜 도적이 되었을까?', '기후 위기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내용이었어요.

'기후 위기' 같은 경우는 도시화, 산업화 이후 지구 온난화가 가속되면서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체의 죽고 사는 문제이기 때문에 사회에서 관심이 많은 분야인 듯 해요.

'이런 기후 위기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라는 걱정과 함께 자세히 읽었던 부분이에요.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 하고, 화석 연료에서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전환해야 하며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탄소 중립을 실천해야 하는 등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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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잘 이해하기 위해선 사회에 관한 개념들을 잘 알고 있어야 하는데 <재밌어서 밤새읽는 사회 이야기> 책은 우리가 사회를 이해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21가지 핵심 주제와 80개 가량의 개념들에 대해 설명이 이루어지고 있었어요.

사회과에 대한 어휘가 낮아 사회 과목을 싫어하는 학생들에게 주요 사회 개념들을 설명하며 이해함으로써 좀 더 쉽게 사회를 대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초중고 아이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책이라 강력 추천드립니다.

말 그대로 재밌어서 밤새 읽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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