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어른인 저도 글을 쓰다보면 한번씩 맞춤법이 헷갈려요.
그럴 때 바로 국어사전을 검색해 재차 확인을 하는 스타일인데요.
알쏭달쏭 헷갈리는 맞춤법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문자나 SNS 를 할때 맞춤법이 맞는지 검색해 본 경험 누구나 공감할 듯 해요.
이렇듯 맞춤법에 대한 공부는 늘 해야하는데 사전 대신 다양한 예문과 이야기로 배우다보면 기억에 오래 남게 되어 좀더 맞춤법을 자신감이 생길 것 같네요.
'다르다와 틀리다', '여의다와 여위다', '메다와 매다', '비치다와 비추다', '당기다와 땅기다', '잃다와 잊다', '핼쑥하다•해쓱하다•핼쓱하다', '띠다와 띄다', '베다와 배다','깁다•깊다•집다•짚다', '어이없다•어의없다•어처구니없다'
'위•윗-•웃-', '머리말과 머릿말', '추돌과 충돌', '결제와 결재', '부분과 부문','알갱이와 알맹이', '홀몸과 홑몸', '뒤때기와 귓대기', '도떼기시장과 돗데기시장'
'일찍이와 일찌기', '왠과 웬', '일일이와 일일히', '그럼으로와 그러므로", '-로써와 -로서', '잘 하다와 잘하다', '체와 채', '데와 대', '-쟁이와 -장이', '-에요와 -예요'
이와 같은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을 얼마나 정확하고 명확히 구분하고 사용하고 있나요?
매번 헷갈려하고 잘못 사용하는 말들.
우선 책 내용 중 '다르다와 틀리다' 의 의미를 한번 봐볼게요.
'민지'라는 아이의 이야기로 시작해요.
민지라는 아이가 가족과 딸기 농장에 가게 돼요.
거기서 딸기 농장 주인에게서 딸기는 심는 위치마다 맛이 조금씩 '틀려요'라는 대답을 들어요.
"틀리다? 그럼 딸기 맛이 맞는 것도 있니?" 라는 말을 동생과 나눠요.
'틀리다'의 반대말이 '맞다'니까 '맞는 딸기 맛이 있다'는 이야기?ㅎ
가 나와요.
요런 짧은 이야기와 함께 실제 있을 만한 내용으로 맞춤법에 맞지 않게 사용하는 경우가 나왔어요.
맞춤법을 딱딱하게 설명하는 식으로 적어 놓은 게 아니라 상황별 재미있는 콩트처럼 짧은 스토리가 있었어요.
그래서 좀더 기억에 각인되고 이 단어엔 민지 딸기 농장이야기가 금방 떠오르게 되었어요.
헷갈리는 맞춤법을 이렇듯 지루하게 배우지 않아 좀더 생생하게 기억나는 것 같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