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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하나 꺼내 먹는 사자성어 따라 쓰기 - 천리길도 어휘력부터 ㅣ 콩심콩 팥심팥 3
우당탕실험실 지음, 황재윤 그림 / 마카롱플러스미디어 / 2023년 12월
평점 :
마법 같은 네 글자, '사자성어'
초등 학교 들어가기 전 한자 7급까지 따고 간 오빠와는 달리 한글도 늦게 떼는 바람에 한자는 언감생심 가르칠 생각 조차 하지 못 했어요.
책읽기를 좋아하는 아이지만 한자 말들을 아직까지 어려워하며 자신 없어 해요.
"엄마! 사자성어가 뭐야?"

'사자성어'라는 책 제목에 아이가 제일 먼저 던진 말이었어요.
아직 많이 접해 보지 않아서 한자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라 하루 하나 꺼내 먹는 사자성어 따라 쓰기로 부담없이 조금씩 배워 보면 좋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오늘부터 아이랑 많이 사용하는 사자성어를 하나씩 공부해볼까 해요.
10분 투자로 재미있게 한자랑 뜻을 배우면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책에는 초등학생 때 알아야 할 교과 연계의 필수 사자성어들이 총 50개 실려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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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제일 윗 쪽에 그 날 배워볼 사자성어가 적혀 있어요.
한글과 한자로 씌여 있고 그 옆에는 한자의 음과 뜻이 같이 되어 있어서 써볼때 소리 내어 같이 읽어주면 좋더라구요.
그리고 사자성어에 대한 쉬운 설명이 있었어요.
아이들 수준에 맞게 너무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마음에 쏙 ~ 들어요.

재미있는 만화까지 더해져 아이가 흥미롭게 읽더라구요.
다양한 상황을 보면서 생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쉽게 알 수 있어서 아이가 좋아했어요.
또, 따라 써 볼까? 무슨 뜻 일까? 생각해 볼까?
코너를 통해 아이가 직접 연필로 따라 써 보기도 하고 집중력을 올리며 하 수 있었어요.
아직 한자 쓰기가 익숙하지 않아 그리기 수준으로 쓰는 정도지만 써 봄으로써 좀더 기억에 잘 남을것 같아요.

아쉬운 점은 한자 쓰는 순서가 안 적혀 있어서 아이가 거의 따라 그리는 수준으로 밖에 안 되더라구요.
옆에서 한자 쓰는 획의 순서를 따로 가르쳐 주면서 쓰니 좀더 자연스럽게 쓰게 되었어요.
한자쓰기는 여러 번 하는 것이 아니라 한자 모양 정도 눈으로 가볍게 보는 정도 ㅎㅎ
(당연한 것 같지만~사실 시간이 좀 지나고 써보라고 하니 기억을 못 하더라구요^^;;;)
그리고, 10일 차마다 퀴즈로 복습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었어요.
사자성어를 좀더 잘 기억할 수 있게 반복하며 문제를 풀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꾹꾹 눌러 쓰며 공부하다보니 집중력도 쑥쑥 오르는 것 같았어요.
아이 스스로도 네 글자의 한자말 안에 이야기가 담겨 있고 의미 있는 뜻을 가진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었다고 이야기 하네요.

1일 1장. 10분 투자.
많지 않은 분량으로 부담없이 매일 꾸준히 해 나간다면 자신도 모르게 어휘려과 표현력이 풍부해질 거라 확신이 들어요.
이번 겨울 방학을 사자성어 공부로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그래서 책읽기를 좋아하는 아이지만 한자 말들을 아직까지 어려워하며 자신 없어 하는 딸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강력추천***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체험해 본 후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