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곰 살아남다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14
캔디스 플레밍 지음, 에릭 로만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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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데콧 상』수상 작가

에릭 로만의

숨 막히도록 생생하게 그려낸

북극곰의 생존기 동화


에릭 로만 작가의 그림이라 더 기대되었던 그림책이예요.

역시~~ 책을 펼치는 순간 고개가 끄덕끄덕~우와~

어느 북극곰 가족의 험난한 여정의 생존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한편을 본 것 같은 기분.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압도 되는 생생한 그림 속으로 빨려 들어 갔어요.

마지막 책을 덮으며 가슴 한켠 숙연한 마음.. 여운이 깊이 남아 가슴이 먹먹해짐을 느끼는 동화책이었어요.

눈발이 날리는 벌판과 시리도록 차가운 푸른 북극해!

하늘 가득 오로라가 맴도는 겨울 밤까지~

너무 생생하고 아름다운 그림을 보면서 읽는 내내 아이와 감탄의 연속이었습니다.

험난한 여정 속 북극곰 엄마와 아기 북극곰 둘.

엄마 곰의 희생적, 헌신적 사랑과 귀엽고 생기 발랄 개구진 아기 곰들의 모습도 너무 잘 표현 되어 있어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너무 많은 얼음이 너무 빨리 녹아 내려가고 있으며,

그 얼음이 적다는 것은 먹이가 적어진다는 것을 뜻하지요.

배고픔을 견디며 엄마는 익숙한게 하나도 없는...공기 냄새도 얼음 감촉도...보이는 것은 온통 물뿐ㅜㅜ

북극곰 가족은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읽는 내내 숨죽이며 응원하고.. 달라진 환경으로 생존의 위험 속에 있는 북극곰 가족들이 불쌍하고 가엽다는 생각이 들어 딸아이와 계속 눈물을 훔치게 되더라구요.



언젠가 보았던...기후의 온난화로 북극곰이 멸종 위기에 놓였다는 기사와 다 녹아가는 빙판 위에 덩그런히 앉아 있는 슬픈 북극곰 사진 광고가 문득 떠오릅니다.

'북극곰 살아남다' 이 책은 단순하게 북극곰의 일상이 그려진 동화가 아니라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놓인 북극곰 가족의 살아남기 위한 험난한 여정을 보면서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과 경각심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한 책이었어요.

책을 읽고 아이랑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고 또 지구 환경의 변화로 인해 생명의 위협 속에 놓인 동물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켜줘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던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먹이를 찾아 서식지로 돌아가는 한 북극곰 가족의 여정길에 엄마 곰의 모성애로 감동적인 마음을 ,그리고 북극의 환경 변화에 대한 경각심까지 깨닫고 느낄 수 있는 아주 훌륭한 책이라 생각 돼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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