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캠핑카인데 왜 수상한 캠핑카일까? 궁금증을 유발하며 읽게 만드는 책이예요. 표지 그림이 코믹스럽게 유령들이 떠다니고, 갓을 쓴 아이와 눈이 튀어나와 머리카락이 서있는 사람얼굴과 왕관을 쓴 눈물 흘리는 여자의 얼굴 책 제목과 표지의 그림을 보는 순간 키득키득 웃음이 나오게하는 책이랍니다. 아이랑 함께 읽는 동안 상상 가득 재밌는 이야기가 펼쳐져 순식간에 읽어내려 갔네요. 이 책은 독특하게 주인공 진구씨와 가족에게 일어난 일을 친구에게 이야기를 전해 주듯 말하는 느낌으로 쓴 필체가 인상적이었어요. 책 주인공인 진구씨는 귀신전문 작가를 꿈꾸는 사람이예요. 설정 자체가 독특하고 재미있을 것 같은 느낌이 팍팍 들더라구요. 주인공 진구씨가 홈쇼핑을 통해 캠핑카를 사게 돼요. 진구씨와 마누라, 아들(애늙은이)이 캠핑카를 타고 오토캠핑장을 가기 위해 길을 떠나게 돼요. 하지만 수상한 네비게이션에 의해 낯선 산중에서 하루밤 캠핑을 하게 되면서 진구씨 가족은 오싹한 경험을 하게 되는 내용이예요. 아이랑 함께 책을 봤는데요. 읽는 동안 아이가 저승사자, 달걀귀신, 몽달귀신이 등장 할때마다 이불을 움켜쥐고 숨을 참아가며 보더라구요. 원체 겁이 많은 8살 딸이라^^;;; 하지만 책 내용 중간중간에 나오는 그림이 너무 깜찍하고 파스텔톤의 귀여운 그림이라 실제론 많이 무섭지는 않았어요. 진구씨는 저승사자의 요청으로 귀신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한을 풀어주는 역할을 하게 되어요. 한이 있는 귀신의 사연을 들어 주는데 귀신들의 이야기 끝에는 재미있는 반전들이 있어요. 책을 보는 동안 그 엉뚱한 반전들에서 아이랑 저랑 빵빵 웃음을 터뜨렸어요. 궁금하면 꼭 책을 읽어보길 바랍니다. 분명 키득키득 웃게 되실거예요. 그리고 이야기가 끝날 무렵 에필로그와 작가의 말이라는 글에서 또한번 책을 지으신 작가님의 센스 넘치는 깨알재미가 있어요. 책의 소재가 무서울 수 있는 내용인데도 그림과 필체가 가볍고 따뜻한 느낌이라 아이가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책은 무상으로 제공 받아 읽고 쓴 솔직한 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