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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러브 클럽 - 기억해 둬, 너는 꽤 괜찮은 존재라는 걸
이혜수 지음, 노지양 옮김 / 후즈갓마이테일 / 2024년 7월
평점 :
품절


📚2024 No.181《셀프 러브 클럽/ 이혜수 글,그림/노지양 옮김 》
104p/2024.07.24/후즈갓마이테일

📍24.08.13 완독

사람은 밝은 기운의 사람에게 끌린다.
곁에 있기만 해도 긍정 에너지가 흘러나오니까.

그러다보면
어느새 나도 그런 기운의 내가 되고 싶어진다.
이 책은 그런 비타민 같은 에너지로 채워졌다.
사랑스럽고, 따뜻함이 가득했다.

카툰에세이.
자기돌봄에 진심인 이혜수 작가님의  소소한 일상이,
통통 튀는 카툰으로 적나라하게(?) 그려졌다.

그녀는 유쾌하고 참 솔직하다.
'내면이 단단한 사람이 되어야지. ' 하면서도
은근 신경 쓸게 많았던 내 모습이 들킨 듯, 그녀의 용기가 자극이 되기도 했다.

너무 완벽하게 다 잘할 필요도 없고,
완벽하지 않은 내 모습도 충분히 특별한 존재이며
최선의 노력을 했으니, 쉼표 찍는 여유도 필요하다는 걸
말해주는 것 같다.

누굴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건강한 테라피가 좋았다.
보편적인 일상에 반기를 드는 그림들은 시원하기도 했다.
제목이 클럽이 들어가서 그런가(?) 형광의 화려한 색감도 한몫 했다.

책은 계속 이야기한다.
"기억해 둬. 너는 꽤 괜찮은 존재라는 걸."

힐링의 '셀프 러브 클럽 ' 이었다.

...
📝 최대한 비생산적인 하루 보내기

📝 냉정한 자아비판보다는 나 자신에게 친절함을 베풀고 고마움을 전하는 훈련을 하자.

📝 모두에게 사랑받으려 애쓰지 마. 솔직히 너도 모든 사람을 좋아하진 않잖아.

📝 우리는 매일 성장해. 아무리 작고 미미하다 해도.

📝 좋았다면 기쁨, 나빴다면 경험

....

...
한줄평 :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한 나를 위한 책.

✔️이 책은 @whosgotmytail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쓴 서평입니다.

....
#셀프러브클럽 #이혜수 #노지양 #후즈갓마이테일#카툰세이
#책놀이지도사#북리뷰 #한줄평 #북스타그램
#독서모임 #소소한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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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 탄 왕자들은 왜 그렇게 떠돌아다닐까 - 명작동화 속에 숨어 있는 반전의 세계사
박신영 지음 / 바틀비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백마탄 왕자들은 왜 그렇게 떠돌아다닐까/ 박신영》
324p/2019.8.15/박신영/바틀비

📍24.08.18 완독

⏳️ 명작동화 속에 숨어 있는 반전의 세계사

제목에 빵! ㅋㅋㅋㅋㅋ

백마탄 왕자.
사실 백마 탄 백수인 그가 왕이 되는 지름길은 공주와의 결혼이었다.
그래서 이웃나라를 가고, 무도회에서 매력발산을 하고, 여러 시험과 시합에서 멋진 면모를 보인다.

신부감이 나이가 많아도,
유리관 속 백설공주가 자기 스타일이 아니어도,
100살 연상인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100년동안 이를 닦지 않아 입냄새가 심하게 나도 꾹! 참고 한 눈에 반한 척 키스를 해야만 했다.

이 책은 우리가 잘아는 명작 이야기,
플란다스의 개, 왕자와 거지, 빨간구두, 소공녀, 피리부는 사나이 등등 26개의 책들이 소개되었다.
그 이야기에 배경으로 깔린 시대와 역사의 문제점을 짚어준다.

어릴 적 순수한 눈으로 읽으며 귄선징악을 배우던 시절에서, 어른이 된 눈으로 책이 만들어진 역사적 배경을 함께 들여다보니 더 재밋게 느껴졌다.

이제는, 여러 책을 읽어왔던 시간들 속에
스며들듯 알게 되고, 찾아보았던 시대 배경들도 보여 반가웠다.

나는 이 중 알퐁스 도데의 <마지막 수업>을 안 읽어봐서 생소했는데, 내막을 들여다보니 문제가 될 책이었다. 모국어의 중요성을 잘못된 역사인식으로 접할 뻔.

왜? 에서 시작한
이런 비하인드, 이런 알쓸신잡 같은 이야기는
상식이 넓혀지는 거 같아 유익한 시간이었다.

..
한줄평 : 명작동화의 추억에, 숨은 세계사 더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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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탄왕자들은왜그렇게떠돌아다닐까#박신영#바틀비
#책놀이지도사#북리뷰 #한줄평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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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붕어 룰렛
오윤희 지음 / 팩토리나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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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터져 죽는 줄도 모르고 주는 대로 계속 먹이를 받아먹는 금붕어처럼 어쩌면 저렇게 눈앞의 이익만 탐낼 수 있을까. 71p

수백억대의 재력가가 도심 한복판에서 사체로 발견되었다.
그는 에버그린 투자자문회사 대표인 정상구.

형사 준현과 도윤은 그를 아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용의자를 좁혀가는데..
어쩐일인지 그에게 원한을 품은 인물들은 파면 팔수록 나온다.
그는, 투자 사기꾼이었다.

그런 와중에 유력한 용의자를 찾게되고,
수사가 급물살을 타나 싶더니 또 살인사건.
피해자는 이런, 그 유력한 용의자였다.

✔️소설은 오윤희 작가의 장편소설이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실화인 범죄사건을 모티브로 썼다는데 책을 읽을수록 왜 제목이 '금붕어 룰렛'인지 고개가 끄덕여진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그 심정 하나를 사기꾼들은 어쩜 그리 잘 알고 탐욕의 덫을 놓을까...
사기꾼들은 속는 자들이 어리석은 거라고 하는데, 인간의 어두운 욕망과 탐욕은 대체 어디까지일까...

'코인'과 '주식' 의 사기.
치정,배신,의심,사랑,교만,복수,욕망
모두 들어있는 범죄스릴러 소설이었다.

소설은 어렵지 않게 28개의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드러나는 진실은 안타까우면서도 추악한 현실이었다.

자,그렇다면
그는 죽어 마땅한 사람이었을까?

...
📝 배가 터져 죽는 줄도 모르고 주는 대로 계속 먹이를 받아먹는 금붕어처럼 어쩌면 저렇게 눈앞의 이익만 탐낼 수가 있을까. 71p

📝 “사기는 당한 놈이 나쁜 거지, 안 그래?” 384p

📝 “동물들 세계에서도 맹수가 사냥할 때 제일 어리고 약해 보이는 영양을 노리잖아. 인간 세상도 마찬가지야. 나약하고 무능한 것들이 희생양이 되는 거라고. 자기네들이 멍청해서 당한 주제에 피해자니 어쩌니 걸핏하면 우는 소리나 하고. 다 지네들 잘못인 줄은 모르고.” 384p

....
한줄평 : 인간의 욕망과 탐욕은 어디까지?

....
#금붕어룰렛 #오윤희 #팩토리나인
#책놀이지도사#북리뷰 #한줄평 #북스타그램
#독서모임 #소소한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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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의 다정한 리더십 - 성공하는 비즈니스와 인간관계를 위한
로저 앨런 지음, 김정희 옮김 / 드림셀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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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이 있는 사람은?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리더십의 표본이 되는 책이었고, 요즘도 많이 읽는 고전이다.
권력을 유지하면서, 지켜내야하는 시대에 살았던 그는
때로는 잔인하게, 권모술수의 수단을 취해야 함을 강조했다.
그의 <군주론>은 히틀러와 무솔리니 같은 독재자들이 가장 좋아한 책이었고, 자신의 입맛대로 해석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는 다들 알것이다.

우리는 다정한 사람에게 끌린다.
브라이언 헤어,버네사 우즈의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를 보면
친화력, 협력적 의사소통이 우리를 여기까지 살게 했다는 걸 알수 있다.

#곰돌이 푸의 다정한 리더십은 바로 그런 책이다.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다정한 관계의 기술을 제시한다.

책은 어렵지 않게 술술 읽혔다.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한 여섯가지 원칙'과 수행방법을 소개하는데,
던져진 화두에 맞게 귀여운 푸와 친구들의 적절한 모험이야기가 있었다.
그 에피소드들은 귀여웠고, 피식 웃음도 났다.😚

비단, 리더들 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원칙들이었다.
그것은 뭔가 차별성 있는 특별함은 없었지만,
아주 기본적인 원칙을 부드럽게 짚어주어 좋았다.
기본은 반석이 되니까.😉

마지막으로 표지를 보면,
그저 귀엽고, 때때로 인생 명대사를 읊어
인상 깊었었던 빨간 크롭티의 푸가
현대로 와서,
셔츠에 테이크아웃 커피를 들고 있다.
이 또한 변화에 적응하는 푸 리더의 참모습이겠지?😁



📝 좋은 의사소통가가 되려면 경청을 잘해야 해요. 114p

📝 유능한 리더는 자신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돋보이도록 하는 걸 목표로 합니다. 146p

📝 리더는 사람들을 변화시키거나 그들의 기본적인 성향을 바꾸려고 하지 않아요. 176p

📝 리더가 할 수 있는 일은 구성원들이 스스로 성장 발전하도록 격려하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뿐입니다. 186p



한줄평 : 다정한 푸와 함께한 다정한 관계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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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오늘이 왔어
오진원 지음, 원승연 사진 / 오늘산책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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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했다.
무엇을? 오늘? 왜?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오늘이 왔어."
이 책은 그렇게 내게 왔다.


사랑을 떠나보낸 후의 이야기가 진솔하게 담겨있었다.

그 사랑은,
이성과의 사랑도 있고,
가족과의 사랑도 있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이들과의 이별 기록이라 할 수 있겠다.

그사람과의 추억과 그리운 기억의 이야기는,
가장 예뻤던 그 시절을 회상시키며
'그래. 그땐 그랬지.' 하는 미소도 띄어졌다.
그러다
오빠이야기에서 가족 이야기를 읽을 때는
잔잔한 울림으로 못내 마음이 시큰거렸다.

그렇게 작가는 말하고 있었다.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인연이 없듯 소중하지 않은 시간은 없다고. '210p
더 늦기 전에 고마움은, '오늘' 전하라고.

감성적인 영상미가 돋보인 사진은 이야기를 잘 감싸주었고, 작가의 지난한 날들의 이야기는 가족애를 느끼게 해 주었다. 멀지만 여전히 가까운 당신에게 안부를 전하면서.

따뜻한 감성의 에세이였다.
간결하고 담담한 문체는 솔직했다.

읽으며 내 주위의 소중한 사람들을 하나 둘 떠올리게 했다.
특히 '엄마' 라는 단어는.....
눈물 버튼이었다.ㅠㅠ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오늘이 왔어"
난 책을 덮고, 친정과 시댁에 안부전화를 돌리고 있었다.
사랑한다고.







...

📝엄마
태어나기 전부터
사랑했어요. 89p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오늘이 온 건 아닐까
더 늦기 전에 고마움을 말할 기회를 주려고
내일이 있는 건 아닐까
소중한 기억을 오래오래 간직하라고
과거를 남겨두신 건 아닐까

📝 엄마 나이가 되어 보니 알겠어.
엄마처럼 산다는 게 얼마나 대단한 건지.

나이가 든다는 건
그 사람 얼굴에 감춰진
세월을 읽는 거야.

나이가 든다는 건
사랑하는 사람의 진심을
천천히 알아가는 거야.

나이가 든다는 건
굴곡진 주름과 처진 눈꼬리
기미와 흉터, 깊어진 눈빛까지도

나를 자신보다 사랑한
당신의 마음을 배우는 거야. 229p

📝 당신은 인생이란 더 많이 가지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이안아주는 거라고 했지요. 24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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