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했다.무엇을? 오늘? 왜?"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오늘이 왔어." 이 책은 그렇게 내게 왔다.사랑을 떠나보낸 후의 이야기가 진솔하게 담겨있었다.그 사랑은,이성과의 사랑도 있고,가족과의 사랑도 있었다.그러므로 사랑하는 이들과의 이별 기록이라 할 수 있겠다.그사람과의 추억과 그리운 기억의 이야기는,가장 예뻤던 그 시절을 회상시키며'그래. 그땐 그랬지.' 하는 미소도 띄어졌다.그러다 오빠이야기에서 가족 이야기를 읽을 때는 잔잔한 울림으로 못내 마음이 시큰거렸다.그렇게 작가는 말하고 있었다.'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인연이 없듯 소중하지 않은 시간은 없다고. '210p더 늦기 전에 고마움은, '오늘' 전하라고.감성적인 영상미가 돋보인 사진은 이야기를 잘 감싸주었고, 작가의 지난한 날들의 이야기는 가족애를 느끼게 해 주었다. 멀지만 여전히 가까운 당신에게 안부를 전하면서.따뜻한 감성의 에세이였다.간결하고 담담한 문체는 솔직했다. 읽으며 내 주위의 소중한 사람들을 하나 둘 떠올리게 했다.특히 '엄마' 라는 단어는..... 눈물 버튼이었다.ㅠㅠ"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오늘이 왔어"난 책을 덮고, 친정과 시댁에 안부전화를 돌리고 있었다.사랑한다고....📝엄마태어나기 전부터사랑했어요. 89p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오늘이 온 건 아닐까더 늦기 전에 고마움을 말할 기회를 주려고내일이 있는 건 아닐까소중한 기억을 오래오래 간직하라고과거를 남겨두신 건 아닐까📝 엄마 나이가 되어 보니 알겠어.엄마처럼 산다는 게 얼마나 대단한 건지.나이가 든다는 건그 사람 얼굴에 감춰진세월을 읽는 거야.나이가 든다는 건사랑하는 사람의 진심을천천히 알아가는 거야.나이가 든다는 건굴곡진 주름과 처진 눈꼬리기미와 흉터, 깊어진 눈빛까지도나를 자신보다 사랑한당신의 마음을 배우는 거야. 229p📝 당신은 인생이란 더 많이 가지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이안아주는 거라고 했지요. 240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