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이 성장하는 참 쉬운 따라쓰기 : 한국 고전문학 편 - 한 번 옮겨 쓰는 것이 열 번 읽는 효과와 같다 참 쉬운! 어린이 따라쓰기 1
해피이선생(이상학) 저자 / 시대인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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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등학교의 신입생들이 딱 입학사는 시점이다. 그 중에서 이제 막 정규교육 시스템으로 들어가는 초등학교 신입생을 둔 부모들은 하나같이 걱정스러운 마음일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걱정의 큰 부분은 아마도 처음 시작하게 되는 공부에 대한 염려가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국민학교를 다녔던 그 시절과는 달리, 교과과정일 많이 개편된 상태에서, 요즘의 초등학교 1학년은 국어, 수학을 중점적으로 배우는 것으로 보인다. 그건 곧, 국어와 수학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일 것이고, 그러다 보니 한글을 제대로 배웠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와 같은 책도 주목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이른바 필사를 테마로 하고 있다. , 우리에게 익숙한 전래동화를 따라써보면서 글을 읽힐 수 있도록 유도한다. 그에 따라 책 속에는 모두 서른 네 편의 동화가 수록되어 있다. 책 한권에 이렇게 많은 얘기가 어떨게 담겨져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내용을 읽어보면 하나의 이야기를 매우 압축적으로 정리해놓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덕분에 따라쓰기를 하기 이전에 짤막을 이야기를 읽은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 아울러, 개별 이야기의 끝부분에는 생각 다지기라는 코너를 만들어 본문 이야기와 연관되어 토론 거리 혹은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따라쓰기의 경우, 이야기 전편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내용 중간중간에 핵심적인 부분을 집어서 유색으로 표기해놓고 그 부분을 쓰기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특히, 따라쓰는 문단별로 바른 자세로 쓰라거나 감정을 실어서 쓰라거나 혹은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써 보라는 등의 지문을 넣어 지루하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다.

 

요즘은 받아쓰기도 거의 하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그렇기 때문에 맞춤법의 정확한 사용과 바른 글을 쓰기 위해 따라쓰기와 같은 노력들이 더욱 필요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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