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뇌를 깨우는 한글쓰기 자음과 모음 세트 - 전3권 우리 아이 뇌를 깨우는 한글쓰기
리베르스쿨 유아한글연구회 지음 / 리베르스쿨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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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 어렸을 때의 기억을 떠올려보면, 초등학교를 입학하고 난 후에야 한글을 깨우쳤다. 그래서 2학년 혹은 3학년에 올라가서도 한글을 쓰는 것이 아직 완벽하게 되지 못하는 아이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요즘엔 한글을 물론 영어까지 기본적인 것들을 익히고 초등학교에 입학한다고들 하니, 격세지감이라 하겠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아직 초등학교에 입학하지 않은 어린 아이들이 쉽게 한글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유용한 도구가 될 듯싶다. 3~4, 바꾸어 말하면 흔히 이야기하는 우리나라 나이로는 5~6세 정도의 취학 전 아이들이 한글에 익숙하게 만드는 데에 적합한 교재라 할 수 있다. 전체 3권이 세트로 묶여진 이 책은 1권에서 에서부터 까지, 2권에서 에서부터 까지, 그리고 3권에서는 에서부터 까지 자음을 주로 다룬다. 또한 각 권마다 자음에 대응하는 모음도 함께 익히도록 하고 있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각 자음과 모음 쓰기를 순서에 맞춰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동물이나 사물 등의 모습으로부터 각각의 자음을 유추하여 기억할 수 있도록 설명해 보인다. 또한, 자음과 모음이 만나서 소리가 나올 수 있음을 설명해보이고 있으며, 이어서 단어의 조합도 이뤄진다. 그림과 단어를 연결하거나 글자를 색칠하거나 하는 방법을 통해 학습에 놀이를 접목시키고 있다. 책의 말미에는 각 권에서 배운 단어들을 모두 등장시켜 글자를 제대로 익혔는지 혹은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그 단어들을 찾아보는 게임도 정리된다.

 

각 자음을 익히는 전체적인 순서는 해당 자음을 쓰는 것과 함께 읽고 난 후 해당 자음이 들어간 단어, 그리고 그 단어가 들어간 글자로 이어진 후, 마지막으로 문장이 등장한다. 이러한 순서로 자음들에 대해서 각각 다섯 개 정도의 단어가 등장하게 된다. 이들 단어의 소재들은 사자, 수영, 아기 등 주변에서 익숙한 동물이나 사물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서 단어에 대한 이해에 문제가 전혀 없을 듯하다.

 

따라서 책에서 소개하는 한글습득의 방식은 자음과 모음의 결합에 대한 원리 소개와 함께 사물과의 유사성을 통해 쉽게 잊어버리지 않도록 하는 연상 등과 같은 방법들이 함께 적용되고 있는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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