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 라이프 - 한 정신과 의사가 40년을 탐구한 사후세계, 그리고 지금 여기의 삶
브루스 그레이슨 지음, 이선주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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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세계에 관심이 많은 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내가 알음 알음 알던 것들이
확인되는 기분이었다.

책 속에서 그레이트는 사후 세계와
현실세계의 교차점을 찾아가며,
우리의 삶에 대한
통찰을 제시하고 있다.

40년간 임사체험을 겪은
이들에게서 들은 모든 이야기들은
죽음의 고비에서
새로운 삶을 다시 재부여 받은 듯한
깨달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죽음 이후의 미지의 세계를
의사로써 보여주면서도,
현재의 순간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나는 책을 읽으며
현실과 저 너머의 세계 간에
어떤 유의미한 연결이 있는지
곰곰이 생각했다. 아니 찾고 싶었다.

삶이라는 여행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갈등과 고난에 대한 그의 관점은 마치 나침반을 보여주는 듯 했다.

과학적인 현상으로는
뚜렷하게 설명할 순 없지만
임사체험자들의
180도 바뀐
삶의 자세와 죽음에 대한 깨달음은
굳이 증거 필요치 않다.

누구에게나 공평히 오는 죽음이라는
미지의 영역을 두려워하기 보다는,
현재의 순간을 소중히하며
뜻깊게 삶을 살아가라라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나는 이해했다.

"나는 곧 죽어도 여한이 없다."
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나는 내 삶을 잘 살아가고 있는가..

곱씹어 생각케 했던
책이었다.

#서평단 #현대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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