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은 케네스 그레이엄이 무척 사랑하던 자신의 아들에게 전해주던 이야기라고 한다.케네스 그레이엄은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특유의 문학적 상상력과 섬세한 감수성으로 글을 쓰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고, 많은 독자들에게 영감을 주는 작품을 탄생시켰다. 동물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구성했지만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인간들의 다양한 모습을담고 있어서 인간관계를 시작해가는 아이들이 읽어도 좋을 책 같았다. 일러스트들도 아름다운 책! 책에 잘 스며들어서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읽는 내내 대사, 행동, 태도에서 각 동물들의 성격이 드러나서 참 등장인물(등장 동물이라고 해야 하나..?)들을 잘 만들어냈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리고 이 책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도 등장했다고 하는데 좋아하는 책이어서 다양한 버전의 책을 여러 권 가지고있는 장면도 나온다고 한다.그 말을 들으니 문득 나도 다른 버전들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서툰 인물도(동물?) 있고 어쩜 저렇게 따뜻하고 지혜로울까 싶을 정도로 성숙한 동물도 있었는데 네 동물들이 함께 였기에 더욱 아름다운 이야기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이 글을 읽으니 나도 참 많이 부족한 점이 있을 것인데 그것을 완화시켜주고 채워주는 주변 사람들이 있기에 나에게 만족하고 살 수 있는 것 같다. 읽으면서 친구들 생각이 참 많이 났다. 내 부족한 점들도 보듬어주고 나를 소중하게 대해 줘서 참 고맙다.명작은 괜히 명작이 아닌 것 같다. 어렸을 때 읽었으면 더 좋았을 책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