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이해인 지음, 이규태 그림 / 샘터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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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때 이해인 수녀님의 '꽃삽'을 인상깊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잔잔하니 평화롭게 세상을 담아내는 이해인 수녀님의 글을 보고 마음이 평온해지곤 했다.

이번에 샘터에서 '친구에게' 라는 이해인 수녀님의 신작이 나왔다.

이 책은 기존 이해인 수녀님의 산문집들 중 친구에 대한 글과 일부 새롭게 쓴 글들을 모아서

아기자기하게 출판한 책이다. 수녀님께서는 오래전부터 친구에 대한 글을 따로 모아서 예쁜 책을 내고 싶은 꿈이 있으셨다는데 이번 기회에 그 꿈을 이루셨다고 한다. 소중한 친구들을 떠올리며 읽으면 좋을 것 같다:)


< 어떤 책인가 >

- 친구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담고 있는 책

- 이해인 수녀님의 아름다운 글과 함께 그와 어울리는 그림이 담겨있는 책

(그림이 이 책과 매우 잘 어울린다,,,책 다 읽고도 그림만 한참 본 페이지가 있을 정도로)

친구에게 선물하기 좋은 책

< 인상 깊은 부분 >

느티나무 잎새가 바람에 펄럭이는 오늘

우리가 함께 묘목을 심었던 수십 년 전 그날을 기억해.

우리 우정도 곱게 싹이 트고 익어서

더 아름답게 연둣빛 웃음소리를 내는 것을 나는 들었단다.

친구에게 p20

오늘은 호숫가에서 너를 생각해.

호수는 고요하게 하늘과 산을 안고 있고,

내 마음은 고요하게 너를 향한 그리움을 안고 있어.

물소리 하나 없는 침묵의 호수처럼

나도 너를 위해 고요를 배울게, 친구야.

친구에게 p56

문화와 종교의 차이를 뛰어넘어 사람 자체를 존중하고

그들이 하는 말을 정성껏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아름다운 우정이 싹트는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친구에게 p68

< 마무리하며 >



들어가는 페이지 (그림_이규태)

글도 글이지만 그림이 너무 이 책과 잘 어울린다.

서정적이고 몽글몽글한 것이

글 그 자체를 담고 있는 것 같아 마음에 든다.

특히 p31, p57, p60, p61 그림..

앞쪽에 보내는 친구의 이름을 적는 페이지도 있으니

소중한 친구에게 선물해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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