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기쁨 채집 생활 - 평범한 일상이 좋아지는 나만의 작은 규칙들
김혜원 지음 / 인디고(글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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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평범한 듯 특별한 책

- 내 일상을 돌아볼 수 있는 책

- 에세이 좋아하시는 분들은 분명 좋아하실 책

- 김혜원 작가님이 차곡차곡 모아놓은 생각들

- 요즘 너무 바쁘고 신경쓸 것들이 많아서 한창 스트레스받을 때 읽었는데 화가 가라앉는 책

<인상깊었던 부분과 생각들>

공감이 가거나 마음에 남는 구절마다 포스트잇을 붙이며 책을 읽었더니 어느덧 책 위가 알록달록했다.

공감가는 부분이 참 많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이 부분들이다.

1. [어쩌면 내게 무해한 사람은 오직 나만이 소화할 수 있는 역할이었을지도 모르겠다.] p151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선한 사람이라고 해서 그 사람이 나에게 무해한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다.

오히려 가까운 사람들이 나를 더 아프게 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이가 틀어지면

내 행동 하나 하나를 자책하게 되고 신경쓰이게 한다.

'나 빼고 아무도 믿을 수 없어' 이런 생각의 소유자는 아니지만

다른 사람의 마음을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니까

나라도 나에게 무해한 사람이 되지 않도록, 믿을 구석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 [여자는 산책 중에 헌책을 파는 곳을 지나게 되는데,

“내고 싶은 만큼만 내고 가져가면 된다”는 말에 이렇게 답한다. “그렇게 하면 제가 너무 드러나잖아요.”] p161

3. [우리는 누군가에게 발견되기를 바란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의 전부를 드러내고 싶은 것은 아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나의 어떤 면이 타인의 눈에 띄었으면 좋겠는지는 자기 자신조차 모른다.] p162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드러난다. 내가 남긴 작은 댓글 하나, 뒷마무리를 하고 떠난 자리, 쓰는 글, 보내는 시선등

그래서인지 행동이나 표현에 조심스러워질 때가 있다.

내가 지향하는 가치와 다른 내 모습이 드러날 때, 잔잔한 물에 돌이 하나 던져진 느낌이다.

정말 작은 행동이고 다른 사람들은 신경도 안 쓸 행동인데 나 혼자 마음이 무겁다.

그런 드러나는 세심한 것들을 알아챌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으면 좋겠다.

3. [나의 최애 만화 '어쿠스틱 라이프' 13권엔 이런 장면이 나온다. 다섯 살 어린이 쌀이가 묻는다.

"엄마는 왜 안울어?" 아이의 질문에 엄마 난다는 이렇게 답한다.

"어른들은 울고 싶을 때 스스로 맛있는 걸 사 먹을 수 있기 때문이란다." p65

맛있는게 최고다 스스로 사먹을 수 있는거 최고

나는 내가 달래며 사는거다

너무 귀여운데 맞는 말이라 기억이 났다


<마무리하며>

날카로워진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살기 팍팍할 때도 있지만 그런 순간에도 충분히 기쁠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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