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새를 너에게
사노 요코 지음, 히로세 겐 그림, 김난주 옮김 / 샘터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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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새를 너에게'는 태어날 때 이마에 우표를 붙이고 태어난 사내아이와

이래적 상황과 신비로움에 그것을 떼어 자신의 주머니에 넣은 의사로 부터 시작됩니다.

아름다운 새와 신비로운 글자가 새겨진 우표는

각자의 상황 혹은 욕망에 의해

의사, 의사의 아내, 도둑, 가난한 학생, 하숙집 아주머니, 하숙집 아주머니의 남편

,뱃사람, 청소부, 청소부의 애인, 상대편 정찰군인(목수), 목수의 아내, 소녀, 소년으로 전달되죠.

우표가 전해지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 

무엇보다도 소녀의 성장과정과 소녀와 소년의 사랑이 마음에 오래도록 남는 책이었습니다.

삶의 이유, 사랑의 의미를 찾으시는 분들이 읽으시면 마음 따뜻하게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책을 읽을 때는 글 자체에 집중하며 흘러가듯 읽고

두 번째 책을 읽을 때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생각하며 읽어도 좋은 독서 경험이 될 것 같아요:)

1. 우표가 어떻게 누구에게 가게 되었는지

2. 우표를 갖게 된 사람의 욕망과 태도

3. 각 인물들의 세계

4. 소녀의 성장

5.이 책 인물들의 삶의 의미와 운명적 사랑

  

이야기 후반부로 갈 수록 소녀가 남들이 보기에 좋아보이는 가치가 아니라

소녀의 엄마 아빠와 같이 소녀만의 가치를 발견해 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운명처럼 자신의 원래 자리를 찾아 간 우표도 신기했고

서로를 알아봐주며 사랑하는 소년과 소녀도 참 아름다웠습니다.

플라톤의 '향연' 에서 인간은 태초에 쪼개진 존재라 평생 자신의 반쪽을 찾기를 갈망하는 존재라 하였는데

진짜 세상에는 자신과 결이 같고 반쪽같은 사람이 있나봐요

이 이야기의 소녀와 소년이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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