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있는 삶 - 무엇을 선택하고 이룰 것인가
미로슬라브 볼프.마태 크러스믄.라이언 매컬널리린츠 지음, 김한슬기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치 있는 삶이란 무엇일까요?

세월이 지날수록 옆에 있는 환경도 바뀌고 나도 바뀌고, 내 가족들도 바뀌는데 정답이 있는 걸까? 하는 의문을 늘 가지고 있습니다.

늘 남과 비교하지 말라고 이야기는 하지만, 요즘처럼 다른 사람의 자랑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한 시대에 힘들지 않을까요?

어쩔 수 없는 환경을 탓하고 바꾸기 보다는 내가 스스로 바꾸는게 어떨까 싶어요. (약간의 변화일지라도)

제목 그대로 가치 있는 삶에 대해 다룬 이번 책은 어떤 내용일지 한 번 볼까요?

첫인상




그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라는 소제목을 아래에 두고 산에 구름이 잔뜩 끼어있는 모습이 왠지 제 마음속을 보는 것 같아서 뜨끔했습니다. 가끔은 구름이 많다가, 비도 내리고, 가끔은 나무들이 싹 타버릴 때도 있지만 대부분 울창한 제 마음이요

주요내용

생각보다 술술 읽히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요즘 연말이고 회사일이 바빠서 제 마음이 정리되지 않아서 그런건지, 여러 위인들이 일대기나 사건들이 아직은 제가 마음속으로 담을 수 없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지만 각 챕터 뒤에 있는 질문들을 지금 단계에서 대답해 보는 것도 마음을 다스리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정말 많은 질문이 있어요.



 

인생을 관통하는 질문이자 쉽게 답을 생각할 수 없는 질문이지만, 계속해서 다양한 답을 나눠보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삶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한 번씩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오늘자로 위대한 투자자 중 한 명인 찰스멍거의 부고를 접했네요.)



이번 책의 큰 의식의 흐름입니다. 저는 스스로 봤을 때 아직 자기 인식 정도의 단계인것 같아서 조금 실망이 됩니다만... 자기를 초월한 사람들의 삶은 어떨까요?




요즘도 심리 상담실을 다니면서 과연 내가 원하는 삶은 어떤것일까 생각해보았습니다. 높은 연봉, 더 많은 기회, 능력에 맞는 일 같은 일터에서 생각할 것도 있지만, 가까운 출퇴근 거리부터 시작한 아이들과의 시간, 집안일 등등 내 자신에게 중요한 것들도 많이 생각하는 기회가 되고 있어요.

삶의 형태는 다양하지만, 선택은 내 손에 달려있기 때문이죠.



좋은 삶은 어떤느낌이냐는 질문에 이런 답변이 나왔는데... 잘 모르겠어요, 같은 걸 봐도 좋은 느낌이 들 때가 있는 반면에 불쾌할 때도 있고 그래서, 아직은 성찰이 부족한가 봅니다.



영화 달콤한 인생에서 나오는 명대사 중 하나인, 인생은 고통이야. 라는 니체의 의견을 수용하지 않더라도,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꿈꿔보는 건 어떨까요? 하지만 책 앞머리에도 나온 것 처럼 마틴루터킹과 같이 개인의 생활이 없는 모두를 위함은 어떻게 보면 모순같다는 생각도 들고 그렇더라구요.

출처: 영화 달콤한 인생



미국 강의의 특징 중 하나인데요, 따로 정답은 없는 에세이를 많이 제출하라고 합니다. 물론 자기의 주장을 논리 정연하게 작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요. 참고로 수치로 나타내는 공대나 자연계열의 수업은 이렇게까지 열려있지는 않습니다. (실은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공대는 무슨 기준으로 작성하는게 옳은건지)



 


얼마전에 상담실에서 이야기한 내용 중 하나인데,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게 뭘까... 하고 나열해보니 여기에 나온 내용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 것들의 공통점 하나는 영원하지 않다는 점이죠.



삶은 비극이지만, 우리가 함께 마음을 모아서 이겨낼 수 있다면 그 비극도 비극으로 끝나지 않는다... 는 내용인데요. 사회구조적인 문제와 개인적인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예전에는 명예가 생기고 바빠지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개인적인 (가정사)등을 챙길 수 없다면 그것도 옳은 방향은 아닌 것 같아요.



공허한 이상은 추구할 가치가 없다 라는 문장은 잘 못 읽힐 가능성이 높지 않나 싶어요. 아무리 불교에서 이러한 속세와의 단절을 강조했다손 치더라도, 고통받는 중생들을 위해 임진왜란에서 살생의 계를 깨고 나선 승병들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부처가 아닐까 생각하는 저로써는...

마무리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읽으면서 흥미로웠던 책이었습니다. 각 꼭지 뒤에 첨부 되어있는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아보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강제성이 없으니 언제쯤 제대로 읽고 답할 수 있을까... 싶긴하지만요 ㅎㅎ 이번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가치 있는 삶에 대해 정의해보고 앞으로 삶의 방향성을 정해보는 건 어떨까요?

"이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읽고 난 뒤, 주관적인 의견을 적은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