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할당제에 대한 반감은 엄청납니다.
유명한 이준석의 100분 토론 짤 하나라도 지금 기득권층의 생각을 대변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기업은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이고, 거기서 성과를 잘 낸 사람이 올라가는게 맞지 성과를 못낸 사람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임원이 된다는 것은 역차별이라는 게 요지입니다.
단기적인 성과 위주로 임원들이 수시로 바뀌는게 지금까지의 한국 경제 발전에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효율, 수직적인 구조로 제조업에 최적화된 그런 모델이죠.
하지만 ESG 지표에서 임원진에 (여성 포함) 다양성을 보기 시작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자본주의는 본질적으로 대량생산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출산율 0.70인 시대에 어떻게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까요? 맞벌이를 해도 내 집 한 채 마련할 수 없는 현재의 기형적인 서울 집중형 구조에서 어떻게 탈피를 할 수 있을까요?
평균임금 격차가 제일 큰 한국에서는 이번 책을 통해서 어떤 점을 배울 수 있을까요?
별개로, 제가 이해하고 있는 평균 임금 격차는 같은 사무직, 현장직을 수행하는데 있어 남녀가 차별 받는다는 점이 아니라 회사를 큰 구조에서 봤을 때, 사장-사원 까지의 남/녀 구성원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성별 구분 없이 동일한 직무나 직책에서 같은 일을 하고 있는데 임금이 다르다면 위법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