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이 만드는 지구 절반의 세계 - 인슐린 발견에서 백신의 기적까지 인류의 역사를 뒤바꾼 동물들 서가명강 시리즈 33
장구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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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제나 줄기세포하면 어떤 인물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부끄럽게도 황우석 교수가 생각납니다.

얼마전에 개봉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클론의 제왕을 보면 지난 사건에 이후 황우석 교수는 UAE에서 새로운 연구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한동안 잊고 지내다가 다큐멘터리를 보고 다시 기억을 상기시켰어요)

이만큼 인간과 비슷한 포유류 동물들은 특히나 실험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물론 동물 자체를 치료하거나 복제하는 것도 의의가 있지만 이 연구의 성과들은 향후 임상실험 이후 인간에게 적용되기 위한 전초전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식용, 반려 동물을 포함한다면 인류에게 있어 동물은 정말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라는 생각이 듭니다. 코로나 19의 원인을 몇 종 안되는 동물들 대량 사육하는 바람에 생긴 것이라고들 하는데, 이를 치료하는 백신또한 이들 몇 종 안되는 동물들을 활용해서 극복했으니, 굉장히 아이러니 하다고 느꼈어요.

첫인상




가장 많이 활용되는 돼지와 양이 나와있습니다. 저는 미국 유학 시절 바이러스 연구를 하면서 제일 많이 사용했던 세포가 햄스터 체세포라 설치류 같은 동물이 더 익숙하지만 일반 대중에게는 좀 더 다른 것 같아요.

지구 공동체로 연결된 인간과 비 인간 동물의 관계를 지속 발전하기 위한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또한 어떻게 공동체로서 긴이한 관계를 가져왔을까요?

주요내용



동물의 특성에 따라 인간과 유사성이 높은 동물도 있고 질병에 따라서는 다른 동물들도 있으니 어떤 동물을 활용해야 하는지 판단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첫부분에 나와는 분자 생물학 기초에 대한 내용은 오랫만에 봐서 그런가 가물가물했어요. DNA와 RNA 구조가 조금 달랐던 것도 기억나는데, 예전에 설명이 들어있는 영상을 보니 좀 더 이해가 되더라구요.



예전에 발생학을 전공하신 교수님도 비슷한 의견을 말씀하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실험을 하다보면 수백마리를 희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생명 윤리에 맞는 행동인지 늘 고민하고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정답은 없는 것 같지만 인간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하면 그나마 마음이 좀 편해질까요?



요즘같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는 시기에는 인간에게 적용된 치료법을 동물에 역으로 적용하는 방식도 있다는 점이 참신했습니다. 영화에서나 나오는 부잣집 반려동물에 한약까지 먹이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놀랄일은 아니었지만, 공존을 위해선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마무리

결국 인간과 인간이 아닌 동물들과의 공존을 위해서는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도 다시 한 번 강조되지만 너무 인간적인 사고방식으로 기후 변화를 빠르게 일으키기 보다는 생물 다양성을 늘 염두에 두고 기후위기에 (조금 뜬금없어 보일지라도)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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